저희 부부 취미중 하나가 해루질 입니다
해루질이란 갯벌에서 밝은 등불을 들고 해산물을 채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희는 안산에 살기 때문에 물때표를 보고 물때가 맞으면
대부도나 선재도 쪽으로 해루질을 나갑니다
뻘밭을 2-3시간 헤메다 보면 온몸이 아프고 힘들지만
낙지와 소라등 해산물이 담긴 조과통을 보면 흐뭇해 지죠~
해루질을 하면서 제일 기분좋을때는 역시 낙지를 잡을 때입니다
밝은 랜턴을 비추면 유영하는 낙지도 있고 다리를 쫙 뻗고 쉬고 있는
낙지도 있지요 낙지 잡을때 손맛이 끝내줍니다.
낙지의 효능과 맛에 대해 다들 아시죠???
처음 해루질 할때는 신기해서 박하지도 많이 잡았었는데..
요즘 거의 잡지 않습니다..
낙지와 소라가 최고지요~
소라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소라는 군락을 이루기 때문에 하나 잡으면 그 주위에 많이 있습니다
해서 눈을 크게 뜨고 봐야해요
개조개 입니다
다들 대합으로 알고있죠..
개조개는 겨울에 많이 잡으로 갑니다
조개구이집에서 주는 대합과는 맛이 틀립니다
엄청 쫄깃하죠~특히 관자가 너무 맛있어요
전 손질하면 거의 관자만 다 먹습니다
피조개입니다
이 큼지막한 피조개를 잡는건 운입니다...
물이 많이 빠졌을때 뻘을 걷다보면 뻘밭에 반쯤 삐져 나와 있어요
운이 좋으면 3-4개정도 줍는데 맛도 좋습니다
피조개는 생으로 먹어야 맛도 좋고 영양도 좋다는데
저희는 뻘건핏물이 좀 혐오스러워 한번 회로 먹고 다음부턴
살짝 익혀먹습니다
하지만 회로 먹을때 식감은 그 어느조개살보다 부드럽고 달달합니다
잡기 힘든 키조개 입니다
입파도 라는 섬에서 딱 한번 잡아봤어요
키조개는 물이 많이 빠져야 잡을수 있습니다
키조개 관자 맛은 예술 이죠...말이 필요없을것 같네요
명주조개 입니다
비단조개 라고도 하는데 안면도 쪽에 가서 많이 잡습니다
안면도는 대부도쪽 보다 해루질 하기가 더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맛조개도 잡을수 있어 더 좋아 하구요
명주조개는 해감이 어렵지만 맛이 아주 좋습니다
조개중에 가장 달달한 조개라고 해도 될정도로 맛있습니다
해루질을 마치고 집으로 오면 기진맥진 하지만
그냥 잘 수는 없죠..
잡은 낙지와 쭈꾸미 소라에 술한잔 하고 잡니다~
힘들게 직접 잡아다 먹는거라 그런지
횟집가서 먹는거 하곤 맛이 다릅니다~
해루질~
재밌을것 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