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타터는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플랫폼이다. 하지만 자금만 모으고 도망치는 스캠이 많았고, 이로 인해 킥스타터의 인기는 줄었다. 구글에 Kickstarter scam 을 검색하면, 스캠이 연관 검색해보면...
ICO 모델은 블록체인 기술과 토큰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이지만, 현재는 기능이 변질되어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자금을 모으기 보다는, 거래소에 상장하고 토큰을 펌핑을 위한 도구가 됐다. 자금만 모으고 도망치거나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ICO 스캠 또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텔레그램 ICO는 회사가 자금을 사업 진행비 이상으로 최대한 모아보려고 하고, 투자자는 상장 후 시세차익만을 노리는 경우 어떠한 결과가 나오는 지 잘 보여준다. ICO 를 통해 모은 9천억원이 모두 사업 진행을 위해 쓰일 지는 물음표이다.
다양한 리버스 ICO 들 또한 이와 같은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존의 사업에 블록체인과 토큰을 더하는 것이 의미가 크게 없어도, 일단 자금을 모집하기 편하기 때문에 많은 시도가 있을 것이다.
자본은 사업을 굴러가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하지만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킥스타터와 ICO 모두 좋은 취지를 갖고 있지만, 그 안팎에는 다양한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조심을 해야 한다. DAICO 모델 등 제도적인 장치가 나오고 있지만, 결국은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한다.
블록체인과 토큰 경제는 기존의 경제 패러다임으로 풀 수 없는 문제를 풀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이다. 이를 잘 활용하는 프로젝트들을 선별하는 것이 투자자의 역할이라고 본다. 물론 이는 대부분의 ICO 투기자들이 상처입고 쓰러진 후에 벌어질 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