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껍데기를 파는데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맛집이라길래 가봤다. 불판에 호일을 깔고 껍데기를 펴놓은 뒤 돌돌 말리지 않도록 석쇠로 눌러놓는다. 호일은 인체에 전~혀 무해한 고급을 쓴다는데 그런 호일이 있기는 한건지... ㅎㅎ
이따금씩 종업원이 와서 껍데기를 뒤집으면서 넓적한 쇠뭉치 같은 걸로 석쇠를 꾹꾹 눌러 준다. 다 익으면 먹기 좋게 잘라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굽는데 정성을 들인 만큼 앞뒤 골고루 잘 익어 쫄깃하면서도 부드럽다. 보통 고깃집에서 서비스로 주는 껍데기들과는 한차원 다른 맛이다. 찍어 먹는 소스 맛도 일품.
껍데기와 함께 한쪽 불판에서는 급랭 삼겹살을 굽는 중. 김치 마늘에 부추까지 이것 저것 같이 구워주니 안그래도 웬만해선 실패하기 어려운 삼겹살도 더 맛있다.
함께 나오는 기본 반찬들. 복고풍 맛집이라는 컨셉 답게 추억의 옛날 소세지도 나왔다. 양념을 얹어 주는 콩나물 인심도 넉넉하다.
메뉴판도 복고풍. 후라이 500원이 인상적이다 ㅋㅋ
80년대식 간판하며 알루미늄 철문에 돼지 주물럭 입간판까지 옛날 영화에 나올 분위기다. 돼지껍데기의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생각날때 한번씩 올 만하다
맛집정보
팔공
복고풍 돼지껍데기 맛집 팔공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