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어도 힘든 치과치료.

lazyrodi(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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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건강검진을 받고 충치가 있을 수도 있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따로 치과에 찾아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옛날에 치료를 받고 떼웠던 어금니 속에서 충치가 진행되고 있더군요.

하는 수 없이 떼웠던 흔적을 떼내고 다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10년동안 치과 치료를 받아도 그렇게 아프지 않았는데 이번은 좀 다릅니다. 엄청 신경쓰이고 아려오고 볼은 살짝 붓고.

스스로 아픈거 잘 참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허세였던 것 같습니다.

진통제도 잘 먹지 않는데 이번엔 참을 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제일 마음아픈건 치료비 입니다. 어금니를 떼우는 시술은 시간이 지나면서 깨질 확률이 크기 때문에 씌우는게 낫다고 하더군요.

가격은 수십만원... 코인푸어인저로서는 잠시 당황했지만 어쩔 수 없이 지출하고 말았습니다.

아픈 것보다 돈 쓴게 더 슬펐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다른 치아도 썩은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거든요. :(

정말 건강한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의사분과 간호사분이 치아를 번호로 부르길래 한 번 찾아봤습니다.

정말 의료업계 종사자들은 외울 것이 많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의대에서는 근육 수천개를 다 외워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걸 또 외우시는 것을 보면 또 신기하고... 그렇습니다.

요새 미세먼지도 많고 꽃가루도 날리고 여러모로 좋지 않은데 감기도 유행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일교차도 심해서 아프기 딱 좋은 상황이죠.

모두 잠도 충분히 주무시고, 치아 건강도 잘 지키셔서 행복한 생활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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