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azydays입니다.
음..이글은 요리에 관한글이아닌, 최근들어서의 제인생에 대한글입니다.
친구와 통화하던중 든…하소연에 가까운 푸념글입니다.
저는 현재 울산대학교에 기계자동차학과 재학중입니다.
중학교때부터 이과로진학하기로 마음먹었고, 고등학교에서도 이과를 택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3학년때 1학기중간고사를 앞두고 다리를 크게다쳐 병원에 입원하게되어.
중간고사를 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수시로 대학진학을 준비하던 저는,
한동안 적지않은 절망감에 사로잡혀 마음이 혼란했습니다.
그래도 대학은 포기할수없다, 라는마음으로 바로 정시를 준비하여 5개월간의 정시준비끝에
울산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그런데 힘들게 공부해서 대학왔더니 최근들어서는 이 길이 저에게 맞는길인가 싶습니다.
제가 진정으로 이런공부를, 복잡한 공식에 둘러쌓인 삻을 원했던건지,
아니면 그저 수학점수가높아 이과를 택한건지.
이제와서 헷갈리기시작합니다.
놀고먹던 1학년이지나, 겨울방학에 접어들면서.
친구들은 하나둘씩군대에 가고, 남은몇몇친구들은
대학이 아닌 다른공부를 생각하기시작합니다.
어떤친구는 “나는 요즘 공무원시험 준비중이다”
어떤친구는 “나는 한국도로공사 시험공부중인데. 넌 요즘에 뭐 하는거있냐?”
라는 말을듣고 당장 답이 떠오르지않습니다.
저는 그저 아무런생각없이 대학만 졸업하면 모든일이 일사천리로
풀릴거라고 생각하고있던것이었습니다.
당장 토익점수하나 준비해놓은것도없이.. 시간만 낭비하고 있던거죠.
그래서 일단은 토익부터 준비하자 싶어 인터넷을 뒤지던중,
문득 이생각이듭니다.
“근데 그냥 공부만한다고 답이있을까?”
이 과를 졸업한사람중 15퍼센트가 대기업에 들어간다는데,
내가 대기업에 갈수있을까? 애초에 간다해도, 내가 그일을 할수있을까?
중학교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공부를하면서.
공부에 소질이있다고 생각한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공부가 정말 싫었죠,
사실 마음속으론 요리하는게 꽤 재밌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 처음 라면끓이는 방법을 배우고,
부모님께 틈만나면 “배고프지??라면끓여줄께!”
라고하며 라면을 끓여드리다가,
계란후라이나 소시지를구워드리고,
찌개를 해드리면서. 요리가 참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지금도 요리를 그닥 잘하는건아니지만, 요리를할때 정말 즐겁습니다.
이미 대학도왔는데 무슨 그런생각을하나 싶다가도,
21살이라는 나이가 아직은 도전하기에 충분한 나이, 아니 아직 한참 어리다고 생각이듭니다.
지금이라도 요리를 배우기시작해서 차근차근 시작한다면,
회사원보다는 요리사로서의 삶이 저에게는 더 즐거울것같습니다.
하지만 그런판단이 쉽사리 내려지지않네요..
지금은 제자신을 모른다기보다는. 저에대한 자신감이 부족한것같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요리하며 스팀잇에 올리는맛에 사는것같습니다.
매일 올릴레시피를 생각하고, 요리하고 글을쓰는게 이렇게 재밌을줄은 몰랐습니다.
요리를 매일하다보니, 점점 머리속에 레시피가 생각나고, 공부할때와는 다른 생소한 기분이 듭니다.
배운다는게 이렇게 재밌는거였지, 잊었었구나. 라고 말입니다.
음...그냥 끄적거렸던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ㅎㅎ.
긴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