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aylakim 입니다.
아이패드로 그림을 끄적이다가
그림이라기보다는 낙서에 가깝네요.
제 학창시절 별명이 생각 났어요.
초등학교 시절
김가 성을 가진 누구나 불린 김밥...
하지만 이 때는 별명은 아니었죠.
중학교 때도 별명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
며루치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죠...ㅠㅠ
3년 내내
깡마른 몸에 하나로 질끈 묶은 머리
도수 높은 안경 ㅋㅋㅋㅋㅋ
제가 지금 와서 봐도 멸치 같아요.
지금은 그 이후로 살이 좀 더 붙어서
말린 멸치가 아니라 생멸치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그때는 그게 얼마나 듣기 싫었는지....
짖궃은 남자 동기들은 각종 외국어로 멸치를 번역해서 부르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한 학기쯤 지나자
저도 받아들이고 화 안 내고 대답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절친 중 한명은 거부기에요.
큰 눈을 항상 끔뻑끔뻑하고
주변을 두리번 거려요. 겁도 많구요.
항상 느려서 지금까지 거부기로 불리고 있죠
이 친구도 있어요.
여자친구인데
너무나 남자 못지 않은 장군감이죠.
그래서 공자 맹자 할 때 ‘자’릉 붙여 불렀어요.
심지어 모든 친구들 뿐 아니라 선생님들까지 다 이리 불렀죠.
본명?은 너무나 여성스러운 이름인데....
저희 어머니도 황자는 잘 지내니 이러실 정도로 아무도 진짜 이름을 몰라요.
이 외에도 감자, 상추 등
많은 식재료 친구들이 기억이 나네요.
별명으로 불러주던 친구들이 그리운 걸 보면 나이가 먹어가는 증거 같아요.
스티미언 분들은 어떤 별명이 있으셨나요.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