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는 곳에 꽁꽁 숨겨놓고 나만 보고싶은 책이 있다.
몇년 전에 투자관련 사업을 했던 T jay kim 이라는 분으로 통해 후흑학에 입문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 분이 나에게 후흑학이란 학문으로 인도해 준 것이, 내 운명을 살아가는 내 성격, 소양, 자질을 갖출 수 있는 지름길을 안내해주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며 참 고마운 의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아쉽게도, 오늘 이렇게 끔찍히도 감사하게 여길 줄 몰랐던 것처럼, 그분과의 연락은 자연스럽게 끊겼다. 내가 지금 그분의 소식이 궁금하다 해서 찾을 수가 없다.
하지만 그분은, 투자업계에게 굉장히 입지를 다지고 계실 것이라 생각한다. 몇년 전 지금의 내 나이쯤이었던 그 분은 같이 유학했던 친구와 함께 투자관련 회사를 운영시작 단계에 있었다. 꽤 유능한 사업가로서 자질을 갖춘 분으로 기억한다.
이 분으로 후흑학에 입문하면서 나는 늘 읽던 나의 선호 분야의 독서패턴이 바뀌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 날로 부터, 후흑학은 기본이며, 손자병법, 탈무드, 한비자, 군주론 등 정신을 다스릴 수 있는 세계 고전들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년이 흘러서는 그 때 배움을 시작했던 나의 단단한 심장과 쉬이 굴하지 않고 맞설 수 있으며 누구에게도 지배당하지 않는 강한 정신을 갖게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기독교 모태신앙이었던 내가. 과감히 신이란 존재를 버렸다.
신이란 나 자신을 나약하게 만드는 인간이 만든 자작에 불과하다는 결론을 냈다.
그만큼, 나는 누군가를 의지한다는 것이 용납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강하게 다져졌다는 것을 느꼈다.
수많은 책 중에, 틈만 나면 손에 쥐고 읽었던 책이다.
아무에게도 알려주고싶지 않았던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새로운 세상을 위하여, 타인이 아닌 격변하는 세상과 피터지게 싸우고 있는 스티미언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혼을 다해 싸워라.
흔들리지 않는 부동심을 길러라!”
“허황된 낙관론은 버려라. 작은 연민은 뛰어넘어라.
목표에 집중하고 거기에 드는 비용은 개의치 말라.
뚜거운 얼굴과 검은 마음으로 무장하라.”
서로가 서로에게 응원하며, 끌어주는 우리 스티미언들이 너무 좋다.
이상. 라비돌 @laviedor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