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it 사익추구 비난의 본질

lastofw(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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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astofw입니다.
요즘 뜨거운 주제인 Steemit 내 사익추구와, 그에 대한 비난의 본질에 대해 글을 쓰려합니다.

긴 글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3줄 요약하면,

  1. 공멸을 부르는 사익추구 와 상생을 돕는 사익추구가 있습니다.
  2. 공멸을 부르는 사익추구는 비난을 받습니다.
  3. 상생을 돕는 사익추구는 응원을 받습니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주의 : 이 이야기는 픽션입니다.

공멸을 부르는 사익추구

어렵게 사상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가상의 1등 고래가 있습니다.
( * 가상인 이유는, 실제 1등 고래가 이렇다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1등 고래는 오늘도 사익추구를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1등 고래는 '놀랍게도' Steemit 시스템에 불만이 있습니다.

남에게 1 Vote 해서 남이 받는 금액을 자신이 받으려면, 최소 2 Vote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남에게 2 Vote나 받을 수 있는 좋은 글을 쓰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고민하던 1등 고래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래! 남에게 절대 보팅하지 말고 Self-Voting만 하면 되잖아?'

그 후 가상의 1등 고래는 절대 남에게 보팅하지 않았습니다.


안타까운 가상의 1등 고래의 미래

이 1등 고래는 잘 먹고 잘 살게 되었을까요?
그럴리가 없습니다.

어느 날, 가상의 1등 고래가 절대 남에게 Voting 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상의 2등 고래가 깨닫습니다.
가상의 2등 고래는 가상의 1등 고래를 본 받기로 결정합니다.

어느 날, 가상의 3등 고래가...
4등..
5..
결국 신규진입자까지도 이 전략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신규 진입자 및 진입 예정자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Steemit이라는 곳은, 2시간마다 글이나 댓글을 쓴 뒤 Self-Voting을 하는 곳이라는 거지?'
'이게 무슨 의미가 있지? 그냥 노동이 아닌가?'


Steem의 값어치는 '당연히' 1.74$가 아니다.

신규 진입자 및 진입 예정자는 Steem에 대해 회의적이 되었고, 굳이 구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Steem의 수요가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가상의 1등 고래는 처음 Self-Voting을 할 때보다 수익이 많이 줄었음을 깨닫습니다.
'이상하다? 내 SP(Steem Power)는 더 높아졌는데 수익은 왜 줄었지?'

가상의 1등 고래 및 Steemit 유저들이 열심히 Self-Voting하는 동안, Steem의 값어치가 1/10000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결국 초라한 보상에 모두 Steemit 하기를 그만두었고, Steemit은 사라졌습니다.


상생을 돕는 사익추구

하지만 평행세계에는 다른 Steemit도 있었습니다.
이곳은 양질의 글에 높은 Payout이 보장되는 Steemit입니다.

좋은 컨텐츠를 생산하는 저자들은 모두 Steemit에서 컨텐츠를 생산합니다.
이 저자들의 팬들도 이들의 글을 보기 위해 Steemit에 접속합니다.

투자자, 컨텐츠 생산자, 컨텐츠 관리 산업 종사자, 그 외 Promoting이 필요한 사람들은 Steem에 높은 가치를 매깁니다.

가상의 1등 고래는 남에게 Vote 하는 만큼, Voting을 통해 수익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가상의 1등 고래가 보유한 Steem의 가치가 크게 오르기 때문에, 글을 써서 받는 것보다 더 큰 이익을 얻습니다.

가상의 1등 고래부터 Steem을 보유하고 이용하는 사람들 모두가 사익추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상생'할 수 있습니다.


왜 누구는 응원받고 누구는 비난받는가?

그런데 어떤 평행세계의 Steemit에선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한 쪽에선 죽어라 Steemit의 가치를 올리고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서 Steem의 가치를 올립니다.
비록 Self-Voting을 통해 보상을 얻지는 못하지만, 보유중인 Steem의 가치가 상승한 걸로 만족합니다.

다른 한쪽에선 다른 사람이 올려놓은 Steem의 가치를 지나친 Self-Voting을 통해 깎아먹습니다.
보유중인 Steem의 가치 상승분과 Self-Voting을 통한 단기 수익을 빈틈없이 챙깁니다.
'사람들은 이런 글도 큰 보상을 받는데...'라면서 Steemit을 떠납니다.

이 때, Steem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사람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저는 누가 옳다, 그르다를 말하기 위해 이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건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이 판단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규진입자분들께서도 읽어주셨으면 하여, kr-newbie 태그를 붙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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