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진주만에 위치한 태평양 항공 박물관 관람기를 써봅니다.
전에 올렸던 전함 미주리, 보핀잠수함 박물관과 같이 하와이 진주만에 위치하고 있으며 같은 매표소에서 티켓구입이 가능합니다. 미주리, 보핀과 같이 패키지 관광도 가능하더군요.
태평양 항공 박물관은 진주만내 포드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티켓구입후 관광버스를 타고 포드섬으로 들어가게 되며 전함 미주리를 경유하여 이동하게 됩니다.
포드섬은 2차대전 당시 미군 비행장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종전후 그곳에 남아있던 격납고들을 이용하여 박물관으로 사용중입니다.
그들의 전리품인 일본의 제로전투기 22형이 보입니다. 저도 실물은 여기서 처음봤네요.
일본 항공모함 갑판을 테마로 전투기를 올려놨더군요.
제로 전투기는 생각보다 많이 작았습니다. 전투기 근처에는 조종사와 항공갑판요원들 마네킹을 세워놨네요. 앞에는 안내판을 설치해두었습니다.
진주만 공습당시 일본항공기들이 사용했던 무기들도 전시되어 있더군요.
급강하 폭격기에서 사용하는 250kg급 항공폭탄과 함상폭격기가 사용하는 항공어뢰, 그리고 전함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된 철갑폭탄등입니다.
공습당시 일본기들의 공격형태를 설명해놨습니다.
전투기는 폭격기들을 엄호하며 활주로 및 격납고에 주기되어 있는 항공기들에게 기총소사를 하였고 급강하 폭격기들은 함선 및 비행장 폭격에 사용되었으며 함상폭격기들은 항공어뢰를 통한 뇌격 및 고고도에서 수평폭격을 실시하였군요.
진주만 공습당시 미해군 전함 정박도입니다.
위에서부터 보면 전함 네바다는 폭격을 당하였지만 이탈에 성공해 진주만 입구까지 이동하는데 성공합니다. 이어지는 집중공격으로 항입구를 막을 염려가 있어 가까운 해안가에 좌초합니다. 공습이후 이초하여 긴급수리 후 미본토에서 대공 개장 후 복귀하여 주축국에 14인치 불빠따를 날려주지요.
바로 밑에 전함 아리조나는 운이 없었습니다. 함상폭격기에서 투하한 800kg짜리 철갑폭탄이 함수 장갑판을 뚫고 주포탑 탄약고에서 인화 폭침하였습니다. 진주만 공습당시 가장많은 사상자가 나온 전함입니다. 공습후 손상이 너무 심해 미해군은 인양을 포기. 바로 퇴역처리 후 전몰장병 기념관이 지어졌습니다.
그밑에 전함 웨스트 버지니아는 항공폭탄과 어뢰를 맞아 전복위기가 있었으나 보수반원들의 헌신적인 대응으로 역침수에 성공하여 항내바닥에 착저 침몰합니다. 공습후 인양되어 진주만에서 긴급수리 후 미국본토로 돌아가 최신전함에 준하는 대개장을 받은 후 복귀하여 일본군에게 16인치 불빠따 맛을 보여줍니다.
옆에 테네시의 경우에는 웨스트버지니아가 어뢰들을 모두 맞아주었기 때문에 경미한 손상만 입고 미국본토에서 대개장을 받습니다. 역시 전열에 복귀하는데 성공합니다.
오클라호마는 운이 없었습니다. 항공어뢰를 무수히 맞아 보수반원들이 복구에 힘쓸시간도 없이 전복침몰하고 맙니다. 피해도 아리조나 다음으로 심했기때문에 인양순서에서도 밀려 가장 늦게 인양됩니다. 인양후에도 손상정도가 심해 부두에 계류되어 있다가 스크랩 처리차 이동중 하와이 근해에서 폭풍을 만나 침몰합니다. 전함 미주리 기념관 입구에 오클라호마 장병들을 추모하는 기념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메릴랜드 역시 오클라호마가 어뢰를 모두 맞아줘서 경미한 손상만 입고 본토에서 수리를 거쳐 복귀하는데 성공합니다.
그외에는 건선거에 있다 폭탄몇발을 맞은 펜실베니아와 다른쪽 부두에 계류하고 있다가 침몰한 캘리포니아등이 있습니다. 이들모두 수리후 전열에 복귀하여 공습에 대한 복수를 하는데 성공하죠.
태평양전쟁 초반 미육군항공대의 주력기인 P-40이 매달려있습니다. 영화 진주만을 보면 주인공들이 이 전투기를 타고 반격을 가하는데 성공하죠.
항공모함 호넷을 테마로한 배경에 B-25 미첼 경폭격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영화 진주만을 보면 후반부에 두리틀특공대가 경폭격기를 항공모함에서 발함시켜 일본 본토 폭격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 있었던 일이며 진주만 공습이후 콧대가 높아진 일본에 폭격기를 통한 본토폭격이라는 허를 찌르는 공격을 하는데 성공하죠.
박물관 자체가 너무 어둡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화질이 떨어지거나 다 흔들려서 찍히네요.
태평양 전쟁의 주역중 하나인 돈틀리스 급강하 폭격기를 빼놓을 순 없겠죠? ^^
돈틀리스 폭격기들은 미드웨이 해전 당시 일본해군의 주력항모 4척을 용궁으로 보내버리는데 대활약을 합니다.
귀염귀염한 와일드 캣 전투기도 있네요.
훈련기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비행가능한 기체인거 같더군요.
수냉식, 공냉식 엔진들도 갖다놨습니다.
다른 격납고쪽에는 복원대기중인 항공기들이 쌓여있습니다. 최근에는 B-17 중폭격기도 갖다놓은거 같더군요.
다른 격납고에는 현용 제트기들이 있습니다. 미그기는 매달아놨네요.
코브라 헬기와...
B-52폭격기의 머리통?(기수부분)이 있습니다.
하늘의 제왕 F-15도 있네요. 박물관 앞 공터에 전투기를 바꿔가며 한대씩 꺼내놓더군요.
!!! F-14 톰캣짱이 있습니다..(감격의 눈물ㅠㅠ) 톰캣 실물을 보다니 너무 행복합니다. 톰캣들은 퇴역후 이란으로 부품유입을 막기위해 무지막지한 스크랩을 당해 퇴역기간에 비해 실물비행기가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박물관 입구에는 관제탑이 보입니다. 영화 진주만에도 나왔던 관제탑이죠.
최근에는 항공기 복원 및 퇴역항공기들을 더 많이 입수하여 숫자가 더 늘어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공군에서 운용하던 F-5전투기를 태평양 항공 박물관에 기증했다는군요. 가보시면 우리 공군기를 볼 수 있습니다.
진주만에 굵직한 박물관이 4곳이나 있으니 매표소에서 패키지로 구입하셔서 한번에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