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야 1/350스케일 I-400입니다. 가격은 5만원 후반대로 키트에는 약간의 에칭이 들어있으나 타미야 제품 답게 쉽게 조립이 가능합니다.
센토쿠급 잠수항모는 2차세계대전 당시 가장 큰 잠수함으로 제식명칭은 이호 제400급 이었습니다. 미국본토 공격을 위한 항공기를 구겨넣기위해(?) 잠수함으로는 불필요한 격납고를 탑재하게 되었고 복원력을 맞추기 위해 선체는 내압선체 2개를 병렬로 연결한 구조로 건조됩니다. 이에따라 선체가 비대해져 길이 122m에 수중배수량이 6000톤의 대형 잠수함이 됩니다. 선체가 큰 만큼 항속거리도 길어서 14노트로 6만키로 넘게 항해가 가능했습니다.
크기에 비해 어뢰발사관은 전방 8문밖에 되지 않았으며 일본 잠수함으로는 특이하게도 25mm 3연장 기관포 3기와 단장기관포 1기를 배치하여 최소한의 대공능력도 있었습니다. 그외에 수상공격을 위해 140mm 덱건도 후방에 하나 배치되어 있었죠.
6천톤의 거대한 배수량과 달리 세이란 수상기는 3대밖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날개는 완전히 접은상태로 격납되었으며 수상 플로트는 갑판에서 조립되었죠. 잠수함 함수에 설치된 캐터펄트를 통해서 발진하였고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착수후 갑판에 설치된 접이식 크레인을 전개하여 회수가 가능하였습니다.
I-400과 I-401은 별다른 활약없이 바다위에서 전쟁이 끝납니다. 일본 본토로 돌아가려 했으나 미해군에게 발각되어 항복한 후 나포되죠. 이후 하와이 진주만에서 미군의 조사를 받고 소련에게 넘겨질 우려가 있어 표적함으로 하와이 근해에서 2척 모두 격침당합니다. 최근 2척 모두 하와이 근해에서 위치가 확인되었다고 하네요.
I-400에 대해 관심있으신 분들은 네셔널 지오그래픽이 제작한 '일본의 비밀무기, 잠수항모 I-400'편을 보시면 자세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키트 그대로 제작 후 IPP락카 도료 구레(일본해군 선체색) 그레이와 헐레드, 라이트샌드를 사용해주었습니다. 이후 워싱, 마감재 처리 하였네요. 세이란의 경우 별도 전시가 가능하며 저는 캐터펄트위에 올려주었습니다. 격납고 문도 열어놓은 상태로 하였고 그안에 날개접힌 세이란도 배치해주었습니다.
I-400은 그 크기가 정말 큽니다. 수상함인 미해군의 플래쳐급 구축함과 비교해놔도 약간 더 클 정도입니다. 그래서인지 가격도 비쌉니다.
함수의 크레인은 전개상태로 나뒀습니다. 잠수함은 부품이 별로 없어 외관상 심심하므로(?) 튀어나온 부품은 모두 사용해주는 게 좋습니다. 적당한 부품수에 쉬운조립으로 역시 타미야 제품은 스트레스 없이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일본의 I-58과 유보트 IX형, VII형과 같이 크기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독일 잠수함은 정말 작군요.
집 선반위에 올려둔 모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