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실 전차는드래곤 1/35스케일 독일 구축전차 8.8cm 야크트 티거입니다. 원래 키트는 드래곤 야크트티거 헨셀타입으로 키트 제작시 128mm 55구경장 중포대신 킹타이거의 88mm 71구경장 전차포를 설치해주었습니다.
전쟁말기 야크트티거에 설치할 128mm포가 부족해서 88mm포를 얹은 차량이 몇대 생산되었다합니다. 128mm포가 무지막지한 파괴력을 보여주지만 사실 88mm포만으로도 연합군의 모든 전차를 격파 할 수 있었기 때문에 88mm포를 얹은 야크트 티거가 더 효율적이었을 것입니다. 특히 128mm포의 경우 장약까지있어 장전이 매우 느린편이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커다란 전투실과 장전수 2명을 탑승했으니까요. 반면 88mm포의 경우 일체형 탄약과 더 빠른 장전이 가능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따져보면 돈들여서 야크트 티거 만들바에 그냥 킹타이거나 많이 만들었으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무슨 자신감인지 요즘 드래곤 키트들 가격이 양심을 넘어섰습니다! 3만원 중반대였던 전차들이 재판하면서 6~7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되더군요. 예전에는 메탈포신과 연결식 트랙, 보너스로 인형도 넣어줬었는데 재판하면서 다 빼버리고 가격만 올렸네요. 살사람은 사라는 심보인지... 저도 드래곤 키트가 6만원을 넘어서면서 구입을 그만 두었습니다. 슬슬 모델러들도 드래곤에서 손을 떼는 분위기더군요.
이 키트의 경우 4만 5천원 할때 구입한 것으로 집에 야크트티거가 몇대 있어서(?!) 다른 버전으로 제작해주었습니다.
사실 개조라고 해봤자 88mm포 불용부품 하나 가져와서 야크트판터의 포방패에와 결합시켜 야크트티거 키트 제작시 설치해주었습니다. 그냥 붙이면 포방패와 전투실에 유격이 발생하기 때문에 포방패를 에폭시 퍼티로 확장, 가공해주었습니다.
IPP락카도료 다크옐로우, 다크그린, 레드브라운을 이용 삼색도장해주었습니다. 그후 항상 하는 방법인 워싱, 마감재, 피그먼트 작업을 해주었네요. 포신에는 티거키트에 남아있던 데칼을 사용해주었습니다.
128mm버전 야크트티거도 육중하지만 88mm버전도 못지않게 육중합니다. 사실 옆동네 친구인 엘리펀트만 해도 거의 같은 체급에 88mm포를 사용하니까요.
드래곤 헨셀버전은 포르쉐버전보다 한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포르쉐 현가장치 버전은 트랙만들기가 너무 힘듭니다. 부품이 너무 많아요. 헨셀 현가장치 버전은 그에비해 아주 간편하게 트랙을 제작해 줄 수 있습니다.
측면입니다. 야크트티거에 거대한 128mm포를 탑재하면서 넓은 전투실이 탑재되자 티거2차체를 잡아늘려놨습니다. 측면장갑도 80mm 경사장갑으로 나쁘진 않지만 피탄면적이 훨씬 거대해지고 포탑이 아닌 고정식 전투실을 탑재하여 우회하는 적들에게 매우 취약해졌습니다. 티거에이스인 오토카리우스의 자서전을 읽어보면 전쟁말기 야크트티거는 둔중한 움직임과 승무원들의 낮은 숙련도때문에 미군전차에게 측면을 내줘 파괴된 사례가 나옵니다.
보시다시피 자체가 무지막지하게 큽니다. 당시 무게가 70톤이 넘는 전차였습니다. 현용 미군전차인 M1A2 에이브람스보다도 무겁습니다... 에이브람스야 엔진출력이 1500마력이지만 야크트티거는 700마력밖에 되지 않았죠. 그만큼 추중비가 엉망이었습니다.
당시기술로는 엔진은 물론 현가장치까지 무게를 이겨낼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구동중에는 부품마모도가 엄청 심했다고 하네요. 심지어 고정식 전투실로 조준을 하려면 차체를 지속적으로 움직여줘야 하기 때문에 전투에서 입은 손실보다는 스스로퍼져버린사례가 훨씬 많습니다.
이렇게 무거운 무게는 대부분 장갑에서 나옵니다. 차체 전면장갑은 150mm경사장갑으로 티거2와 동일하며 측면과 후면을 80mm, 전투실 전면은 무려 250mm 경사장갑입니다. 당시 연합군의 어떠한 전차포로도 야크트 티거의 전투실 전면장갑을 뚫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88mm 야크트티거는 밀덕분들에게는 조금 인지도가 있는 편입니다. 게임 월드오브탱크에 독일 8티어 프리미엄 구축전차로 판매되면서 게임이 유행하던 2013~14년에 어떤전투에 참여해도 1~2대씩은 꼭 보였으니까요.
엉망인 위장과 둔중한 차체를 가졌지만 빠른조준, 장전과 게임종료 후 엄청난 앵벌력을 보여줘 인기가 많았습니다.
들리는 소문에는 요즘 게임메타가 많이 바뀌어 고철로 전락했다는 소식입니다.
포르쉐 현가장치 버전 야크트티거와 함께 찍은 모습입니다. 128mm포를 달고 있죠.
자체 하단의 로드휠하고 포방패, 주포 굵기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드래곤사의 킹타이거 후기형과 함께 찍은 모습니다.
야크트티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드래곤 키트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타미야 키트를 추천드립니다.
타미야 키트는 6만원내로 구입가능하고 연결식 트랙과 좋은 디테일을 보여주며 타미야 답게 쉽게 제작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