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그림 그려주신 일러스트님 감사합니다.
나의 일상생활은 참 행복하다. 초봄에 찾아오는 봄바람을 맞이하는 듯한 설렘과 여운을 가득안고 행복이 감도는 곳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행복이 한순간에 산산조각이 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할 때가 많다. 언제서부터인지 난 행복한 순간마다 최악의 상황을 같이 상상하곤 한다. 그래서 이 행복감만큼이나 살얼음을 걷는 듯 한 나의 마음은 심한 대비를 이룬다. 행복하지만 그 시간을 잘 즐기지 못하는 내가 참 어리석다.
그러다 한창 그 대비되던 그래프가 사그러질때쯤 스팀잇이 다가왔다. 처음엔 참 좋았다. 내가 그림을 올리면 사람들이 돈을 주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친구를 사귀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여기까지여야 했는데...
여러 작가님들의 글과 그림을 접하며 그 표현력과 개성에 한없이 작아진 나를 발견했다. 멋진글들 보면서 지식인들과의 만남에 한없이 작은 나 자신의
민낮을 보며 점점 괴리감이 느껴졌고, 글로 맺어진 이 유대관계에 난 그저 불청객인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나였는데 그 평범함을 오히려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던걸까 아님 겉과 다른 볼품없는 내 모습에 실망하고 만걸까?
이렇듯 나는 발전할 생각보다 지금의 위치에 더 연연하는 한없이 나약하고 어리석은 존재다.
아님 채찍질에 비해 많이 나아가지 못한 내가 초라하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른다.
이곳 세상은 마치 모두가 힘내고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는 글만 쓰길 추구하는 것 같다.
재미없는 슬픔은 배제하는듯한,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건 한없이 불편하게 느끼는 뭐 그런거.
아님 내 생각의 회로에 문제가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이곳 생활에서 방랑객같은 자기 자신을 발견한 적 있는가? 그럼 그저 평범함을 인정하라.
그러다보면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을 때 기쁨은 배가 되겠지.
그저 자아성찰의 의미로 적은 글입니다. 앞뒤도 안맞고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