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나입니다.
오늘은 아이와의 비행탑승 중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아이와 장거리 비행시 (제 기준으로) 꼭 챙겨야 할 물품들이 있는데 간단히 소개해 드릴께요.
• 스티커책 - 제 아이의 경우 스티커를 붙이며 노는걸 엄청 좋아해요. 40페이지 분량의 스티커북을 2권 샀는데 한권을 비행기 내에서 끝냈어요.
그 외에도 아이가 좋아하는 책 몇권을 가지고 갔답니다.
•아이간식 - 아무래도 이륙시 아이의 귀가 멍할 수 있기 때문에 젤리나 과자 등 수시로 간식을 줍니다. 단 당분이 많아 함유되어 있는 간식은 너무 많이 먹으면 아이 기분이 업되어있는 상태로 변하기 때문에 엄마힘듦 주의를 요합니다.
•타블렛 - 아이가 좋아할 만한 동영상이나 게임을 다운로드 한뒤 꼭 지참합니다. 제 아이는 헤드폰 착용에 익숙치 않아 초반 타블렛에 있는 게임을 했어요.
•그 외에 아이 여분의 옷, 아이가 좋아하는 애착 장난감 혹은 인형 등이 있어요.
출국심사시에 자녀가 많은 분들이나 가족의 보호자 역할을 해야하는 경우, 짐이 많은 경우에는 서둘러야 하기 때문에 약간의 곤혹을 치룹니다.
저는 최소한의 짐만 챙기고 기내에 들고갈 짐들을 심사대 위에 올려놨지만 아이와 유모차때문에 정신이 없었어요. 게다가 아이 간식중 액상형 주스가 있어 심사대에서 따로 검사를 해야했어요.
자녀와의 비행 시 자녀가 유•소아일 경우 액상이 있는 간식을 싸가셔도 되요. 액상 음료나 물건을 기내반입 하실경우 100ml 이내로 제한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남편과 인사도 제대로 못한채 무사 통과하고 한컷 찍었습니다.
기내에 들어서고 이륙하면 승무원이 아이에게 색칠공부할 것들을 줍니다.(대한항공)
요즈음 색칠하는 재미에 빠진아이는 잠깐이지만 재밌게 색칠하며 놉니다.
그러다 이내 스티커책 가지고 놀고 있네요.
중간에 색칠공부하는 파트, 숨은그림찾기도 열심히합니다.
기내 식사시 유•소아의 경우 기내 탑승 48 이전에 키즈밀을 신청할 수 있지만 전 아이가 음식 알러지가 있어 따로 신청하지 않았어요. 대신 비빔밥 밥에 미역국 말아서 아이에게 줬답니다. 아이는 나름 잘 먹었어요.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쉽네요.
비행기 타고 3시간 후면 바로 잘 줄 알았던 제 바람은 허공으로 날아가버렸습니다.
잠을 잘 생각도 안하는 아들 ... 우선 기내에 있는 아이를 위한 단편영화들을 보여줬어요.
제 아이는 영상보다 버튼 누르는 재미에 푹 빠져있었답니다. 그러다 저도모르는 사이에 승무원 호출 버튼을... 승무원님들 죄송합니다.
그러다 몸이 근질근질 했는지 기내 복도를 한시간 정도 돌았던 것 같아요. 결국 승무원 한분이 저에게 그러시더군요.
아구 엄청 힘드시겠어요.
운동한 기분 만끽했습니다. ;;;
걸을때마다 잠을 청하는 승객들에게 일일이 인사한건 안비밀입니다.
한국 도착 3시간 전 드디어 잠든 아들입니다.
원래 잠들때 제 품에서 잠드는데요. 이번에는 아이혼자 누워서 헤드폰 끼고 겨울왕국 ost노래들 들으며 잠들었어요. 순간 애어른을 본듯한 느낌적인 느낌이 ?!!
어찌나 피곤했던지 착륙 전까지도 잠에서 깰 줄을 모르는 아들입니다. 덕분에 전 한숨도 못잤다는 ...
하늘을 보니 다른곳과 다르게 공기층이 붉었어요. 아 이것이 요즘 말로만 듣던 미세먼지인가 싶었습니다. 정말 뿌옇고 붉더라구요...
13시간 비행끝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엔 동생과 엄마가 마중나오셨어요.
알고보니 대한항공 출 입국이 공항 제 2터미널에 있는듯 하더라구요. 서로 못만날까봐 조마조마 했습니다.
도착했다. 여기가 말로만 듣던 한국땅이로구나!!!
그래 맘껏 만끽 하려무나...
13시간 비행 후 입국심사까지 6:30pm, 저녁식사 후 군산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11:30 분 도착
총 19시간... 정말 긴 여정이었습니다. @.@
핸드폰으로 작성하는거라 오타가 많을 수 있는 점이해 부탁드립니다.
아이가 눈 주위에 알러지반응을 일으켰지만 지금은 다행스럽게도 많이 나아졌어요.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장외로 응급실에서 치료시 아이가 미국 시민권자라 원서접수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해결되었습니다. 보험적용이 안돼서 내심 비용이 걱정되었는데 8만8천원 나왔네요. 미국이면 보험 적용되어도 백만원은 나왔을터인데 ... !!!(미국 병원은 응급실 이용시 정말 비쌉니다)
제 친정 식구들은 첫 손주의 귀여움에 어찌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엄마 밥도 먹고, 모처럼만의 모녀간 데이트도 하면서 정말 잘지내고 있어요.
지금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그럼 다음에 또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