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픈 적이 있었나 싶었다. 예전에 장염에 걸렸어도 이렇게 힘들진 않았는데 확실히 내가 나이가 먹었나 싶다. 감기는 하루이틀이면 그냥 지나가는 먼지에 불과했는데 이젠 그 먼지가 몸안에 침투해 노숙하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 같다.
이 먼지가 이제서야 밖으로 나가려는 듯 하다. 제발 집 밖으로 나가서 사라졌으면 좋겠다. 우리 남자들 몸 안으로 들어가지 말아다오.아픈 기간동안 남편이 퇴근하고 육아 전담마크에 저녁까지 만들어줬다.
언제나 감사한 남편이긴 하지만 이번에 아프고 나니 더 고맙게 느껴진다.
남편이 아팠을때 내가 이렇게 잘해준적이 있었나... 아 또 미안해진다.아이를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제대로 놀아주질 못했다.
요새 밖에 나가는걸 좋아하는 아들인데 당연 밖에도 제대로 나가질 못했다.
오늘 밖을 보니 날씨가 너무 좋다. 남편 퇴근하고 오면 밖에 가까운 공원에라도 가족 나들이 해야겠다. 그리고 시댁 식구들과도 시간맞춰 아이들 데리고 동물원에 다녀올 생각이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오곳한 시간 보내야겠다.원래 이번 주 기간동안 웹툰 그림을 그려보려는 계획을 세웠었다.
오랜만에 타블렛 사용좀 해보려 했는데 지금 완전한 부적응자가 된 기분이다.
이렇게 어려웠던가 지금 몹시 당황해하고 있다.
컴퓨터로 그리면 그림 시간을 단축할줄 알았다. 큰 착각이었다.
단순한 그림인데도 그림 시간은 줄어들줄 모른다. 아마 더 오래걸리는 듯 하다.
뭐든지 쉽게 보면 안되는구나... 일주일에 그 많은 분량을 그리는 웹툰 작가님들 참 대단하시다.
9컷 중 이제 2컷 끝냈다. 나머지 컷은 언제 끝낼 지 모르겠다.
손으로 다시 그릴까 생각도 하지만 이왕 시작한거 타블렛으로 다 그려보려한다.
무라도 썰고 싶은 마음이다.이번에 컴퓨터로 작업하는 그림은 기존 내 스타일과 동떨어진 그림들이다.
아마 이 그림 보고 이렇게 오래걸린다고?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것 같다.
그래도 나중에 완성되면 재밌게 봐주시길 바래본다;;
아직 완성된건 아니지만 맛보기 그림입니다.
그림 대부분이 이런 선 그림입니다.
윗 멘트는 지금 포스팅에 맞춘 멘트에요.
지금 스타일 충돌로 조금 고민의 시간도 가지고 있어요.
많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언제 또 보게 될지;; 이웃분들은 시간 날때마다 찾아뵐건데 우선은 그림그리기와 아이돌봄에 열중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쉬는동안 보팅파워가 높아져서 보팅할 맛 날것 같아요 ^^ 그럼 나중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