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2 토
집에서 12시에 출발했다. 트럭을 타고 싱싱마트까지 가서 짐과 아내를 내려놓고 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트럭을 주차시키고 싱싱마트까지 20분 정도 걸려서 걸어갔다. 싱싱마트에서 점촌버스터미널까지 버스를 타고 갔다. 점촌버스터미널에서 인천버스터미널까지 고속버스를 타고가는데 3시간 30분이 걸렸다. 기름냄새와 버스의 진동 때문에 멀미가 심하게 났다. 다시는 버스를 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있는 MR.KIM 게스트하우스에 체크인을 했다.
집을 떠나기 전에는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막상 집을 나서는 순간 오히려 불안감이 사라진다. 게스트하우스가 시골집보다 편안하다.
배낭 하나에 생활에 필요한 모든 짐이 들어간다. 한 곳에 머물러 살아갈 때는 점점 짐이 많아지고 여행을 다니면 점점 짐이 가벼워진다.
오슬로의 숙소인 비요르비카 아파트의 매니저인 파닐러(Pernille)에게서 문자가 왔다. 파닐러는 아파트의 주소를 알려주면서 우리가 언제 도착할 것인지 묻는다. 나는 저녁 10시에서 10시 30분 사이에 도착할 것이라고 파닐러에게 답장을 보낸다. 다시 파닐러에게서 문자가 온다. 도착하면 전화해라. 나는 알았다고 내일 보자고 다시 답장을 보낸다. 영작을 하느라 진땀을 빼고, 사실 구글번역기의 도움을 받으니 영작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영어로 소통을 한다는 자체가 긴장되는 일이다. 아쉬운 영어다. 잘하고 싶은데 잘 안된다. 그래서 슬픈 외국어.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