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겁게 맥주 두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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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외식을 하러 아내와 함께 나섰다. 처음엔 매운 카레 음식을 먹으려고 인도나 네팔 음식점을 가려고 했다. 칠성시장을 배회하다가 어느 건물 2층에 네팔 음식점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가벼운 걸음으로 2층으로 올라가서 음식점 정문에 서서 식당 내부를 탐색했다. 안에는 네팔 현지인으로 보이는 사람들 몇명이 식탁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음식을 먹는 사람은 없다. 이 집은 장사가 안되는 집이라는 느낌이 왔다. 우리는 발길을 돌렸다.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파스타 그림의 입간판을 보고 여기로 결정했다.
우선 맥주를 1 병 주문했다. 근데 가격이 너무 싸서 놀랐다. 칭따오 큰 병, 640ml가 2900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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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1 병을 시원하게 다 비웠다. 싸니까 1 병을 더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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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병을 까자 음식이 나왔다. 취기가 오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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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가 얇아서 안주로 먹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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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파스타는 딱 한 젓가락이다.
여기까지 먹었으면 딱 적당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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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까지는 좀 과했다.

무겁게 배를 채우고 적당하게 취해서 식당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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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일동 1298-29


우리는 무겁게 맥주 두 병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가볍게, 맥주 한 잔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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