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냉면이 먹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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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가고 저녁엔 선선한 바람이 분다. 가을이 슬슬 오고 있다.
며칠 전에 집 근처에 냉문전문점이 생겼다. 원래 시청 근처에 있던 유명한 냉면집인데 자리를 옮긴 것이다. 이 자리엔 원래 세종병원이라고 오래된 병원이 있었는데 병원이 문을 닫고 그 자리에 음식점이 들어온 것이다. 그 바람에 옆에 딸려있던 약국도 문을 닫았다. 이 약국의 약사가 친절하게 잘 해 줬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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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은 다소 어두운 편이다. 천정을 검은색으로 마감해서 어둡게 느껴진다.
이전한 지 며칠 안되어서 그런지 좀 어수선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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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을 따른 것인지 일인용 자리가 구석에 마련되어 있다.

물냉면과 비빔냉면, 왕만두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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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는 사과식초가 놓여있다. 어떤 곳은 빙초산을 물에 섞어 쓰는 곳도 있다던데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그러는 것인지 용기에 따로 담지 않고 진짜 식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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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자를 두 개 주는데 하나는 뜨거운 육수가, 다른 하나는 차가운 육수가 들었다.
면발은 쫄깃하다. 가위로 면을 두세번 잘라주었다.
만두맛은 고기 냄새 없이 담백한 편이다.
비빔냉면의 양념이 적당해서 그릇에 양념이 남지 않고 면에 적당히 묻혀진다. 아내는 비빔냉면이 딱 자기 입맛이라고 좋아한다. 물냉면도 내 식대로 식초 많이 겨자 많이 넣고 먹으니 국물이 새콤매콤하다. 반찬으로 나온 무는 새콤하지 않고 적당히 익은 무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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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냉면집이 생겨서 너무 좋다. 다음엔 갈비탕과 육계장을 먹기로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개업 수건은 안준다. 개업날에만 줬단다. 아쉽네. 개업했다고 일부러 찾아왔는데 날짜를 못맞췄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23길 9


맛집정보

대광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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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1동 중앙로23길 9


제주시, 냉면이 먹고 싶을 때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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