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일할 때 입을 몸빼 바지를 사야한다고 해서 같이 집을 나섰다. 골목을 지나는데 벽화가 눈에 들어온다. 얼마전에 생겼다. 젊은 청년들이 일주일이 넘도록 그렸다. 칙칙하던 벽이 그림으로 채워졌다. 지날 때마다 쳐다보게 된다.
벽화도 예쁘지만 하늘도 예쁘다.
새로운 조형물이 어느새 생겼기에 같이 사진을 찍는다.
동상처럼 너무 굳었다.
골랐어?
두 개 사서 하나씩 입기로 했다.
나는 하얀 별 무늬가 들어간 남녀공용 몸빼, 지금도 입고 있는데 편하다.
출출하네 아직 밥도 못먹었네. 뭐 좀 먹자.
분식집에서 튀김과 떡볶이로 배를 채우고
이것 저것 장을 더 보고 집으로 향했다.
일상이 예술이다.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 더.
제주도는 소화전이 파란색이다.
물이 나오니까 파란색인 것이 당연한 듯 한데 육지에서는 빨강이었다.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