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려고 쓰는 일기

kyunga(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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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려고 쓰는 일기

잡  다  구  리  한  생  각  들






마음에 쏙 드는 컵


우연히 영화 마담 뺑덕을 보다가, 마음에 쏙 드는 머그컵을 발견했다. 위 스틸컷 속의 컵인데, 손 자국이 느껴지는 수더분한 생김새에 넓고 낮은 키가 흠..딱이다!! (정우성이 써서 좀 더 멋져보인거 맞음) 좀 있으면 제대할 남동생에게 만들어달라고 해야겠다. 사실 예전에 동생이 미대진학하는걸 극구 말렸었는데, (특히 공예, 회화쪽 친구들이 너무 힘들어 하는걸 많이 봐서 그렇다...) 지금은 여러면에서 나보다 훨씬 더 낫다. 내 블로그의 눈팅독자인 동생아, 웰컴 뷁 :-)









미루고 미루고 미루던 일


연초부터 미루고 미루고 미루던 일이 있었다. 가장 미루던 일은 핸드폰. 올해 초, 홈버튼이 고장났는데도 귀찮아서 그냥 저냥 쓰다보니 벌써 6월 중순이다. 그러다가 당장 바꿔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있는데, 그것은 은행 공인인증서...은행 공인인증서 만료기간이 다 되었다. 변명을 하자면, 회사에서는 은행사이트 접속이 안되고, 집에 있는 컴퓨터는 아이맥이라 은행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그래서 계속 방치하다보니 만료기간이 다 되었다. 어차피 새로 발급받아야 하니 새로운 핸드폰에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핸드폰 바꾸는 것만큼 골치아픈일은 없는 것 같다. 요금제종류와 약정 종류 각종 옵션이 왜이리 많은건지. 조금 싸게 사보려 시도하면 왜 이렇게 약어가 많은건지. 내가 바꾸려는걸 약어로 하자면 'ㅋㅌ/ㄱㅂ/표인봉' 이고, 현금을 뽑아서 예약을 하고 매장을 방문하라는데, 왜 이렇게 검은 경로 같은건지. (신도림 같은데 가면 분명 호구떴다고 난리가 날 거 같다ㅋㅋ) 하루 정도 찾아보고, 그냥 동네에서 바꿨다...하..나란사람. X가 잠시 끌렸으나 여전히 실험판 같은 느낌에, 아이폰 8로 옆그레이드 했다. 오랜만에 바꾸니 핸드폰이 너무 빠르다..다음에 해외여행을 가게되면, 언락폰을 꼭 사와야지.

그리고 핸드폰 백업을 하면서, 기억나지 않는 수 많은 사람들의 연락처를 정리했다. 정말 누군지 모르겠었던 #선생님, 저장된 텍스트에 의하면 SNS 연결은 하기 싫고 존중은 해주고 싶었던 누군가였던 모양이다. 그리고 수 많은 성원이들과 지영이들. 그리고 기억 나지 않는 소개팅남으로 추정되는 이름들. 2~3년에 한 번씩 핸드폰을 바꿀 때 마다 인생에는 진실한 사람 몇 명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다시금 나는 이유는 왜일까.





한 때 충성했던 브랜드 Rapha


두 번째 미루던 일은 자전거 용품 정리하는 것. 겨울에는 거의 보따리상처럼 용품들을 처분하느라 바빴는데, 아직도 팔게 남았다...하...얼마나 사들였던 거니. 미니멀 라이프를 외치며 물건 정리하던 시기가 지나고 나니 손도 대기 싫었는데,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서 이번 주말까지 꼭 해결할거다! 그래도, 다행히 글쓰고 뭐 만드는 일은 이렇게 미루진 않았다. 휴. 그래서 밥은 먹고 사는구나.









후련해지기


이번주에는 전자책 관련해서 너무 많은 축하를 받아서 머리를 들 수가 없을 정도였다. 새로운 전자책 플랫폼에서 연락을 주기도 했고, 그동안 뜸했던 지인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꼼꼼히 읽은 뒤 피드백을 주신 너무 고마운 분들도 있었고, 그저 감사한 한 주 였다. 대단한 내용은 아니지만, 블로그에 쓴 글을 발전시켜서 만들었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에게 에너지가 되었기를 바라고 있다.(그리고 내 손을 떠나보내서 한편으론 엄청 후련했다! 내 새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렴!)





이런 것도 가능하긴 한데 실용적이지가 않을듯..흠.


그리고 이지스팀잇 계정에 스팀잇에서 글 편집하는 것에 대한 글을 썼다. 그 동안 개인계정에도 여러 양식을 공유했었지만, 레이아웃의 효과에 대해서 조금 더 얘기할 수 있어서 기뻤다. 이제야 갈증이 조금 해결되는 것 같다. 그리고 다음회에는 더 멋진걸 공유하고 싶다!ㅎ

그 밖에 스팀잇 통해서 알게 된 분들과 이것저것 만들고 있다. 잘 진행되어서 하반기에는 좋은 소식 많이 전하고 싶다! 개인적인 디자인 작업물도 공유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고, 개인주문도 받아볼까 한다 :-)

프로필 지겨워서 컬러 바꿔봤는데, 핑크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핑크만한게 없는듯하네요ㅋㅋ
저는 또 깨작깨작 하러 갑니다! 일요일 주말 잘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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