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편입니다. 그 동안 나름 인생에 대한 생각이며, 퇴사에 대한 생각을 주절주절 늘어놓은거 같은데 벌써 6번째 글이자 마지막글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 자신을 위해서 썼습니다. 다짐하면서 기록하면서 머리에 새기고, 목표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이 플랫폼에서 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는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거든요. 누군가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충분히 의미있는일이었다 생각해봅니다.
제가 지난글에서 무엇을 하든 '발산' 하는게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 동안 쓴 제 퇴사관련글을 보신 @solnamu 님이 재미있는 제안을 해주셨어요. 바로 스팀잇에 썼던 퇴사 글을 엮어 전자책 만들어보는 일이요! (
@solnamu 님은 제주도에서 전자책을 제작하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문체며 내용이며 여기저기 손댈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도 더 보태야 할 것 같구요, 표지도 만들어야 해서 설레구요. 제꺼 만든지가 오래라서ㅎㅎ 전자책 만들며 제작기 공유하겠습니다. 스팀잇에서 시작된 컨텐츠와 인연이라 더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마지막글이니까 내년의 제가 썼으면 하는 일기를 가상으로 써봅니다. 블록체인에 영원히 기록될 이 글을, 내년의 제가 보고 마음먹은대로 인생이 되었는지 써보는 것도 재미있겠죠? 웃게될지 마구 씁쓸해질지 모르겠지만요ㅎㅎ
촥!
내년 어느 날의 일기
더 보람이 있는 일을 찾아 떠납니다.
나답게 살아가는방법을 익히기 위해 떠납니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삶을 찾아 떠납니다.
아침 9시, 오전 12시, 저녁 6시에 줄 서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아 떠납니다.
괜찮지 않은 것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 떠납니다.
야망충들 사내정치와 안녕하기 위해 떠납니다.
회사의 일부가 아닌 온전히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자 떠납니다.
살고싶은 곳에서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좀 더디더라도, 좀 부족하더라도 함박웃음 짓는날을 많이 만들어 나갈껍니다.
그리고 도시에서 지친 사랑하는 나의 사람들도 끌어안아 줄껍니다.
p.s
그 동안 많이 응원해주셔서 부족한 글솜씨에도 글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때론 너무 이상적이었더라도, 너무 건방졌었더라도 이해해주시길. 어제 헛헛한 마음에 보팅파워를 다 소모해서 보팅 몇 일 쉬어야겠어요 😊 오늘 집에오는길에 찍은건데, 달밤에 핀 벚꽃이 참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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