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의 낭만적 유혹

kyunga(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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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 털 의 유 혹

최근에 글 여기저기에 자연 다큐멘터리 이야기를 종 종 했던 것 같다. 나는 자연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영상이 아름다울뿐더러, 여러 생물체의 다양한 삶의 방식이 담겨있어서다. 그들의 삶을 통해 변치 않는 진리를 배운다. 동물들은 왜 사는지 묻지 않고 각자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각자의 삶의 방식에 따라 살아나간다. 그리고 의도하지 않아도 살아나가며 생태계에 기여한다. 자연에서 만들어진것들은 쓸모없는 것들이 없는 것 같다. 상반기에 봤던 자연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중에서 'BBC 의 라이프'는 독보적이었다. 총 10부작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그 중에서 특히 이 '깃털의 유혹' 편이 기억에 남는다. '새'는 원래 특별히 좋아하는 생물체는 아니었는데, 이 다큐를 통해 나는 그들의 삶의 방식에 매료되었다. 특히 이 3 종류의 새들에게서.







홍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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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케냐의 보고리아 호수에 짝짓기를 위해 모인 홍학들
다큐에 나오듯 '지구 상 가장 웅장한 구애 행사' 라고 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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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짝짓기의 계절에 모인 홍학무리.
홍학들은 행진을 하면서 반려자를 찾는다.
이 광경을 보면 뭐랄까…
순리대로 흘러가는 자연의 힘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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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홍학들의 몸짓은 얼마나 우아하고 아름다운지.
단체로 발레를 하는거마냥 우아하다.
이렇게 우아한 모임은 이들이 유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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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얼굴을 도도하게 올리고 걷는 모습이,
딱 '패션계에서 한 가닥 하는 언니들마냥' 스타일리쉬하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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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움직임을 보면 런웨이가 절로 생각난다.
홍학들은 런웨이 것듯 대열을 맞춰 걸으며 마음에 드는 상대를 찾는다.





갈 색 정 원 사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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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의 이름은 '갈색정원사새'이다.
독특한 수집가이자 노래를 잘하는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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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수집하냐하면, 같은종들도 다 다른데,
이 친구는 붉은 꽃을 수집해서 집 앞에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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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암컷을 기다리며 노래를 부른다.
이렇게 낭만적인 세레나데라니...너네 진짜 좀 멋지다.
암컷은 수컷이 꾸며 놓은 집을 꼼꼼히 살펴보고 마음에 들면 짝으로 맞이한다.
인간사회와 다르게 평수(?)보다는 감각을 보는거 같다ㅋㅋ





클 라 크 논 병 아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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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 호수에서 찍혔다는 이 부부야말로 낭만의 끝판왕.
클라크논병아리는 춤으로 서로의 애정을 확인한다.
춤으로 애정을 확인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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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동작을 따라하다가, 춤이 무르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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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춤의 하이라이트...!!
물 위를 걷듯 같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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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 척척 맞는 부부의 호흡이란..!!







새 의 감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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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새의 감각
그리하여 나는 위의 새들을 알게된 후로, 새들에 관심이 조금 생겼다.
그리고 책을 사러 들어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새의 감각'이란 책을 샀다.
(물론 표지가 예뻐서가 90%, 새에 관한 호기심이 10% 정도ㅋㅋㅋ)
이 책을 통해 새들의 삶의 지혜와 감각을 배우고 싶다.


P.s
감명깊게 봐서 올려보는거지만 제가봐도 다큐 취향이 넘 아재감성ㅎㅎ 그치만 다큐멘터리 좋아하는 분들 있다면 BBC에서 만든 다큐들 강추입니다...! 몇 일 동안 정말 바빠서, 글을 오랜만에 쓰는 기분도 드네요. 주말엔 여유있게 이웃님들 글 둘러보러가야겠어요. 멘션해주셨던 것도 다 둘러보러가겠습니다 :-) 행복한 금요일밤 되시기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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