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눈을 감았다.
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나는 여태 잊고 지낸 '위안'과 '휴식'을 경험하게 된다.
그의 목소리를 따라 나도 모르게 따라 읊조리는 말들….
"현실에서는 둘 다 선택할 수가 없지요.."
"새로운 것, …지금 익숙한 그 틀을 벗어나면서부터 시작되지 않을까.."
"…붕어가 부러워요.."
'100% 공감'
단 한 단어조차 나와 다르지 않은 그의 말.
완벽한 공감 안에서 나는 위로를 받는다.
사람들 품에서 어울려 살아가며, 때론 분분한 의견 충돌로 마음에 상처가 남는다.
그렇게 상처를 주고받으며, 우린 포용과 이해를 자주 말하지만 누군가를 이해하는 것이 진정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인정하는 법'
나에겐 그리 흔치 않은 일이다.
그저 무모하게 타인을 인정시키고 마는 삶.
그런 내가 유일무이하게 인정하는 사람.
'김광석' 그는 내게 그런 사람이다.
유독 오늘 그가 그리운 것은 이내 또 누군가를 인정하기 보다 인정시키려 들었던 내 삶 때문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