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언제였는지 모르지만 언제부턴가 버킷리스트를 쓰는 게 유행했던 적이 있죠?
저 또한 여러 번 적어 보았습니다.
지금 다시 한 번 버킷리스트를 적는다고 한다면 어떤 내용이 들어갈까요?
아마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에서 여행은 빠지지 않는 요소일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구요.
군인이라는 신분으로 있다 보니 여행을 꽤 오랫동안 가지 못해 여행에 대한 욕구가 이전보다 많이 커진 것 같습니다.
이젠 버킷리스트의 첫 번째 목록은 무조건 여행인듯 하네요.
이렇게 여행을 시작으로 버킷리스트를 적다 보니 문득 그 내용들이 다 지금 상황에서는 이루기 힘든 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딘가에서 같은 사진을 계속 찍는 것도, 높은 곳에 올라가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것도, 맛집만 골라 탐방하는 것도, 이색적인 알바를 하는 것도 지금은 할 수 없는 일들뿐이네요.
물론 언젠가 이루고 싶은 소원도 좋지만 지금 이룰 수 있는 것들을 한번 적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 생활에 너무 활기가 없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할 수 있는 하고 싶은 일을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할 수 있는 것들로만 리스트를 재워 나가니 일상 속에서의 의욕도 더 생기고..
하는 깔끔한 내용이었으면 좋겠지만 솔직히 제가 쓰면서 느낀 것은
생각보다 더 억압된 곳에서 살고 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안에서 이루고 싶은 게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그나마 찾아본다면 공부하는 것 정도인데, 역시 의욕이 생기지는 않더군요.
그저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여행을 다니고 싶은 마음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스티밋에도 제 버킷리스트를 한 번 올려 보고 싶네요.
박제되어서 나중에 이루지 못한 것들이 남아있을지도 모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