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비트가 천만을 드디어 돌파하고, 나머지 코인들도 그럭저럭 빨간 차트인 모양새입니다.
비트가 400만원대였던 3월 즈음에 매수하신 분들은 꽤나 기분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이 글은 3월부터 지금까지 코인 차트만 보고 매수는 안하면서 제가 한 생각들입니다.
어마어마했던 폭등장을 지나 기나긴 하락장에서 아마 현명하신 많은 분들은 현금을 충분히 확보해두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코인을 처음 구매할 때 고작 21살이었고, 투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 채 그냥 재밌어 보여 구매를 한 사람입니다. 이후에 온 폭등장에서 참 운좋게 이득을 본 사람이기도 하죠.
아무 생각 없이 한 구매임에도 막상 지나고 보니 시기가 딱 맞아 떨어져 적지 않은 수익을 올렸고, 그때는 어? 투자에 소질 있는 거 아냐?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수 개월간의 폭등이 끝나고 폭락이 시작되었을 때에도, 버티다 보면 금세 오르겠지 하는 생각에 지갑을 별로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너무 떨어져 당황스러울 때 단타라도 쳐 볼까 시도해봤지만, 아무것도 모른 채 운에 의존하다시피 한 단타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리 없었죠.
결국 추정 가치는 1/10 이하로 내려갔고, 지금 다시 조금이나마 올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재작년 폭등장의 1/1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 같네요.
별로 의미 없는 가정이지만 어쩌면 그 때 10%라도 현금화를 시켜 두었더라면 지금 가진 돈만큼을 더 갖고 있는 셈이 될 텐데 하는 생각도 자주 듭니다. 실패한 투자라고 하기엔 원금정도는 꺼내서 사용한 것 같긴 한데, 주어진 기회에 비하면 많이 아쉬운 투자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아쉬움 속에서 문득 든 생각은, 역시 현금이 일정 비율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락장에서 조금씩이라도 추가 매수를 해 두었더라면 마이너스가 조금이라도 줄어듬과 동시에, 오늘같은 상황에 좀 더 웃을 수 있는 건데 말이죠.
폭락한 시점에서 현금화하기엔 그 마이너스가 너무 아쉬웠고, 새로이 투자를 하기에는 여유돈이 없는 군대였고, 지금도 생활비에 쪼들리는 대학생이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사실 입금 계좌도 없습니다
비트가 300만원대일 때, 스팀이 200원대일 때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은 건 아니었으나 기존에 들고 있던 코인들이 워낙에 많이 떨어진 상태인지라 차마 팔지도 못했던 게 아쉽네요.
스팀 만원가면 파워다운합니다 이번엔 꼭...ㅠㅠ 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