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sc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전 군인이죠.
아마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눈은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다'
뭐 군대 다녀오신 분들이야 공감하실거고 안가신 분들은 그런가 보다 하실 것 같지만, 과연 군인은 왜 눈을 싫어하는지 그 이유를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우선 눈이 오면 제설작업을 해야 하죠. 근데 처음에 생각했을 때에는 겨울에 제설을 하듯 여름엔 제초를 하는데, 왜 전자만 그리도 기피되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제설이 훨씬 더 하기 싫습니다ㅎㅎ..
우선 제초의 경우, 말 그대로 풀을 제거하는 것인데, 우리 위대한 대자연은 일정한 속도로 풀을 키우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제초를 해야 할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죠. 따라서 그때그때 하면 됩니다.
제설의 경우 눈이 오면 눈을 제거하는 것인데, 눈은 정말로 언제 올지 모르거든요. 주말에 나오면 주말에 삽들고 나가는거에요 그냥..저는 정말 몰랐습니다. 그 솜사탕같은 눈이 그렇게 무거울 줄은..또 끝내고 돌아오면 신발과 양말이 축축해지고..냄새도..어마어마하죠
사실 돌이켜보면 제초는 얼마나 괜찮은 작업이었는가 싶네요. 나가는 날을 알고 있었고 보호구도 다 차고 말이죠. 물론 여름에 하는 작업이라 땀이 많이 나긴 하지만 옷은 빨고 샤워하면 해결되는 거잖아요?ㅎㅎ 신발이 젖으면 사실 답이 없죠ㅠㅠ
정리해보자면, 정해진 시간이 아닌 뜬금없이 작업에 동원되고, 고되고, 사후에 신발이 젖어 버리는 삼중고에 의해 군인들은 눈을 기피하는 것 같네요..
*이 글을 순수하게 제 주관으로만 작성되었습니다ㅎㅎ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저와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