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오늘은 제가 참여하는 플랫폼에 새로 도입되는 개념인 댓글 리워드 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티밋은 여타 플랫폼에 비해 압도적으로 창작자 비율이 높은 플랫폼입니다.
직접 글을 쓰지 않으면 참여도에 비해 보상이 적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죠.
이는 많은 유저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했고, 스팀 가격이 폭락할 때 많은 유저들이 버티지 못하고 떠나가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긴 글 위주로 소비되는 플랫폼인 만큼 댓글의 중요도가 상당히 낮게 평가되었고, 누가 봐도 뛰어난 댓글이 아니면 댓글에 보팅하는 행위는 암묵적으로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좋은 글, 뛰어난 글을 쓰는 것은 분명 뛰어난 능력이지만 이것을 소비해줄 소비자들 또한 플랫폼에 꼭 필요한 구성원들입니다.
컨텐츠 생산도 능력이지만 이것을 제대로 소비해주지 못한다면 컨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의미가 희석되어 버립니다.
저희는 엔진 팀과의 교류를 통해 이런 문제점을 제시하고, 댓글 풀(comment pool)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스티밋에서 생산되고 소비되는 글은 대부분 짧지 않은 글입니다.
일반 유저에게도 이는 부담이 될 수 있고, 신규 유저에게는 낮지 않은 진입 장벽이 되기도 합니다.
댓글 풀은 기존의 리워드 풀과는 분리되어 운영됩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괜찮은 댓글에 보팅이 갈 수밖에 없게 되고, 이것은 유저들에 있어서 글 작성에 대한 부담을 한층 줄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리워드 풀과 댓글 풀을 적절한 비율로 운영한다면, 모든 유저가 컨텐츠를 생산할 필요 없이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적절한 보상을 받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생산자에게도 소비자에게도 서로 더 만족스러운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컨텐츠 창작자는 이전보다 더 많은 피드백과 좋은 댓글을 받음으로써 컨텐츠 생산 의욕이 늘어날 것이고, 소비자는 이전에 비해 창작에 대한 부담이 적은 만큼 컨텐츠를 소비해줄 수 있게 되죠.
이는 장기적으로 양질의 글이 늘어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고, 외부에서 부담없는 유인을 만들어 줄 계기가 될 것입니다.
처음 시도하는 댓글 보상풀 시스템이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기대가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