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추석 당일이었죠?
또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나 재밌게 놀았습니다. 가볍에 치맥도 하고, 이런 저런 게임도 하면서 거의 밤을 샜던 것 같네요.
사촌들이 어릴 적부터 많이 봐와서 대체로 친한 편인데, 나이대가 좀 차이나는 편이라 공통적으로 할만한 게 많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PC방이나 노래방도 종종 갔던 것 같지만, 요즘에는 그냥 집에 모여서 이것 저것 하고 놀곤 합니다.
어제의 경우에는 보드게임을 좀 했는데요.
보통 명절에 모여 친척들끼리 하는 보드게임은 고스톱 내지 포커 정도 생각하실지 모르지만(방금 친구한테 물어볼 게 있어서 전화했더니 친척들이랑 고스톱중이라고 끊으라더군요..ㅎㅎ) 저희의 경우에는 정말 보드게임입니다.
텔레스트레이션이라고 하는, 단어를 보고 그림을 그리면, 그 그림을 보고 단어를 맞추고, 이걸 반복해서 자신의 제시어가 한 바퀴 돌아오면 끝나는 게임을 많이 했는데, 평소에는 그냥 수첩과 펜으로 소모하며 했다면, 이번에는 친척 누나가 보드게임 세트를 사 왔습니다. 얇은 화이트보드(?)와 보드마카로 되어 있어 지우고 다시 쓸 수 있더라구요.
이후에도 트럼프로 할 수 있는 간단한 몇 게임들, 1초 듣고 노래맞추기, 캐치마인드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하나 둘씩 잠들더군요.
마지막 남은 둘이서 맞고 한시간정도 치고 해가 뜨는 것을 보며 자러 갔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친척들은 다 떠났더군요. 항상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설 추석이면 항상 이렇게 밤새 보드게임을 한 것 같은데, 글로 적어보는 건 또 처음이군요ㅎㅎ
어느덧 토요일입니다. 이제 오늘 내일이 지나면 이 연휴도 끝이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