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이전에도 댓글 풀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엔진 팀과 연락을 주고받은 끝에 새로 만들어 낸 기능이자 개념인데요. 참고로 이걸 만들기 위해 엔진 팀에게 이야기한 뒤, 3일 만에 만들어 답장을 주어 깜짝 놀랐습니다.
추진력 정말 대박이네요. 현재도 개발의뢰한 부분이 두세 개 있는데 출시 전에 몇 개나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스티밋에서의 포스트가 나를 위한 글, 혹은 글을 읽는 모두를 위한 글이라고 한다면 댓글은 그 글을 쓴 저자를 위한 글입니다.
이 두 가지 창작물의 방향성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가치를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창작에 들어가는 노력의 양은 좀 다를지더라도요.
지금 스티밋에서 활동하시는 모든 분들은 글을 쓰며 부담을 느끼시지 않나요? 글 보상 때문에 의무적으로 글만 작성하고 있지는 않나요? 혹여 내가 쓴 글을 누군가 읽고 주는 정성스런 댓글을 받고 싶지는 않나요?
댓글 풀은 이런 문제를 모두 해소시켜 줍니다.
아직은 모두에게 어색한 댓글 보상, 만일 모두가 댓글에 보팅하지 않는다면 댓글에 한 사람만 보팅해도 모든 댓글 풀의 보상을 다 가져갑니다.
이 양이 적다면 댓글 풀이 활성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댓글 풀의 크기는 상당히 큽니다. 글(포스트) 보상 풀과 같은 크기로 만들 예정입니다.
이렇게 적고 나면 댓글이 너무 유리한 것 아니냐 하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저자 수를 따져 보면 마냥 그렇지도 않습니다.
사고다 내에서 댓글이 활성화되고 댓글에 보팅하는 행위가 자연스러워지면 한 명의 글 저자당 수 명의 댓글 저자가 붙게 됩니다. 댓글이 더 적은 수고로 더 많은 보상을 받아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면 수십 명의 댓글 저자가 붙게 될 수도 있죠.
그렇게 되면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은 글을 쓰고, 댓글을 쓰고 싶은 사람은 댓글을 쓰게 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글에 부담을 가질 필요도 없고, 의무적인 글을 적지 않으면서 꾸준히 소통하며 보상도 받아갈 수 있고, 저자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으면서 자신의 글을 읽어 주는 수많은 ‘독자’를 만날 수 있죠.
일정 기간동안 이것이 반복되다 보면, 창작자와 소비자 사이의 적절한 비율이 유지됩니다. 하나의 컨텐츠 플랫폼으로서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죠.
댓글 풀은 이것을 이루어내기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댓글 풀이라는 아이디어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만들어 낸 최고의 아이디어가 아닌가 싶은 정도네요!
그리고 다시 한 번 엔진팀의 주친력에 놀랍니다. 사실 이거 사고다 출시 전까지 안나올 줄 알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