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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sc입니다.
사과라는 행위가 힘들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다들 알고 있음에도, 아니 알고 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잘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찰이 있을 때 자존심을 세우는 행위는 사람으로써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이 사과란 것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잠시 가져와 보았습니다.
※ 본래의 표현을 어느 정도 수정한 부분이 있고 그 과정에서 글 내용에서 빠진 부분이 많으므로 실제 책 내용에 비해 감동이나 공감이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제대로 책을 읽으시기 위해선 실제 책을 통해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염치를 잃어버린 것 같다.
염치는 본디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을 뜻한다. 염치가 없는 사람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다.
사과가 뭘까. 도데체 그게 뭐기에 나이가 들수록 어렵게 느껴지는 걸까.
우린 왜 "미안해"라는 말을 먼저 꺼내는 사람을 승자가 아닌 패자로 간주하는 걸까.
사과를 뜻하는 단어 apology는 그릇됨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말이라는 뜻이 담겨 있는 그리스어 apologia에서 유래했다.
얽힌 일을 처리하려는 의지와 용기를 지닌 자만이 구사할 수 있는 승리의 언어가 사과인 셈이다.
사과의 한자를 살펴 보면 그 뜻이 더욱 분명해진다.
사과의 사(謝)에는 본래 '면하다' 혹은 '끝내다'라는 의미가 있다. 과(過)는 지난 과오다.
지난 일을끝내고 사태를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는 행위가 바로 사과인 것이다.
먹는 사과의 당도가 중요하듯, 말로 하는 사과 역시 그 순도가 중요하다.
사과의 질을 떨어트리는 단어가 있으니, 바로 하지만이다. 사과에 '하지만'이 스며드는 순간 그 진정성은 증발한다.
언젠가 정중히 사과를 건네는 사람의 표정을 들여다본 적이 있다. 그는 어딘지 힘겨워보였다.
엉뚱한 이야기지만 영어 단어 sorry의 어원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미안함을 의미하는 sorry는 아픈 상처라는 뜻을 지닌 'sore'에서 유래했다.
그래서일까. 진심 어린 사과에는 널 아프게 해서 나도 아파라는 뉘앙스가 스며 있는 듯라다.
진짜 사과는,
아픈 것이다.
제 의사 전달이 덜 된 듯 하여 말씀드리자면, --- 이하의 글은 제 의견이 아닌 인용된 글입니다.
확실하게 표현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