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학교에 다녀왔는데, 어제는 과 선배를 만났고 오늘은 과 동기와 후배를 만났습니다.
동기라곤 해도 벌써 4학년이 끝나 졸업을 바라보고 있고, 후배라고 해도 벌써 3학년이 끝나가네요. 제가 군대에서 2년간 쉬는 동안 열심히 공부했더라구요.
둘 다 지난 달 휴가 때 보긴 했지만 잠깐 밥이나 먹을까 해서 약속 잡고 갔습니다. 원래는 후배만 만날 생각이었으나 찾아갔더니 동기도 있더군요.
아침에 눈이 살짝 내렸기에 사진 찍기 참 좋겠다 싶어 카메라를 들고 갔습니다. 역 전경과 철도를 찍고, 학교에선 눈 내린 풍경을 몇 장 찍었으나 그다지 만족스러운 사진은 없어 뽑진 않았네요.
친구들을 만나고 간단히 점심을 먹은 뒤 보드게임 카페에 갔습니다. 전 컴퓨터 게임을 하지 않아서 pc방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데, 그렇다 보니 방탈출이나 보드게임 카페를 자주 이용하곤 합니다. 친구 둘 다 앉자마자 저 때문에 방탈출을 두세 번씩은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그런 만큼 보드게임도 그럭저럭 알고 좋아하는 편인데, 설명해주면서 좀 플레이하니 다들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보드게임도 하다 보면 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되는 것 같네요.
순식간에 3시간 가까이를 놀다가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둘이 하는 말이 너무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렇게 놀아 본 것이 도데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한 명은 취업 준비로, 또 한 명은 대학원 준비로 노는 시간을 거의 갖지 못했다고 하는데, 새삼 저 말을 들으니 3학년과 4학년이라는 단어에 대한 무게감을 실감하게 되더군요.
저는 단순히 쉬어 가는 휴가에 놀러 나간 것이지만, 그 친구들에게는 정말 오래간만의 휴식이라 생각하니 이상한 기분이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복학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는 말만 들었는데, 정말 걱정이 안 될 수 없는 모습들이네요...
p.s. 뜬금없지만 오늘 경험으로 보드게임 카페나 방탈출 카페에서 알바하는 것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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