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간만에 비가 오는군요.
아침부터 날씨가 묘하게 흐리고 눅눅해서 비가 올 것 같더라니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내일과 모레 각각 시험이 하나씩 있어 저녁먹고 들어와서 급하게 벼락치기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 그다지 집중이 잘 되지는 않네요.
원래 사람은 비가 오면 센치해진다고 했던가요. 빗소리가 들리니 잡다한 생각들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중력은 더 흐트러지고, 이래저래 공부가 안 되네요.
다른 사람들을 보면 공부할 때 노래 들으면서도 하곤 하던데 저는 이상하게 노래를 들으면 공부에 별로 집중이 안되는 감이 있네요. 그래서 한 시간정도 공부하다 공부를 잠시 쉬고 있습니다(아직 1/4도 안했는데..;;).
잠시 전화가 와서 흐름이 끊겼는데 무슨 얘기를 하려 했는지 까먹었네요...
내일이 시험인지라 질문이 왔는데 저도 잘 몰라서 설명해주는 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오늘 낮에 친구와 만나 조별과제를 하면서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주로 한 이야기 주제는 족보에 관한 것이었는데, 족보란 건 쉽게 말하자면 시험지죠.
교수님들 중 시험 후 시험지를 걷어 가지 않는 교수님들이 계셔서 학생들이 그대로 가지고 온 뒤, 그걸 후배들에게 넘겨 주는 방식으로 족보가 만들어져 왔습니다.
당연히 작년에 낸 문제가 올해에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건 대학생이 아니죠..
정말 숫자 하나 안바꾸고 똑같이 나옵니다.
이러면 문제가 생기는데, 족보를 받은 학생과 받지 못한 학생 사이에 성적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나는 것이죠.
시험문제를 알고 공부한다니, 당장 필요한 부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고 답만 외워가도 점수, 즉 학점은 보장되니 정말 이보다 편리한 게 있을까요.
올해는 유난히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고학년을 높은 성적으로 마친 사람들조차 전공 관련 자격증 시험을 위해서는 다시 공부해야 하는 것을 보고 회의감이 들었는데, 족보의 존재로 인해 회의감이 더 들고 있네요.
조금 제 신상을 밝히자면 저는 저희 학과가 신설된 지 3년차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당시에는 족보랄 게 별로 없었죠.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쌓여온 것들이 많지 않았으니..
하지만 지금은 그로부터 2년이 더 지났고, 충분히 많은 자료가 쌓인 것 같습니다.
사실상 성적이 공부량이 아닌 족보의 유무로 결정되는 게 참 좋지만은 않네요.
원래 할 말이 있었떤 것 같은데 중간에 흐름이 끊겨 까먹었습니다...
어느덧 9시 반이 넘었으니 다시 공부하러 가야죠..
마무리는 늘 했던것처럼 하겠습니다ㅎㅎ
아이즈원 비올레타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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