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이전 두 글에서 밝혔듯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2박 3일간 속초에 다녀왔습니다.
늘 그렇듯(?) 별 계획 없이 출발했구요ㅎㅎ
전날까지 출발시간도 확정되지 않은 정말 계획이 1도 없는 여행이었습니다. 밤 12시를 넘겨 당일이 된 후에야 몇시에 모이자는 걸 정했고, 다음 날에 그 시간을 또 바꿨네요ㅎㅎㅎ
결국 두시 반쯤 모두 모여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갔습니다.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 간단히 늦은 점심을 챙겨 먹고 속초에 도착하니 6시 가까이 되었더군요. 먼저 바다로 향해 그 쪽에서 숙소를 잡았습니다. 다들 예산이 많지 않은지라 숙소 협상에만 거의 30분 이상 쓰고 장도 최소한으로 보고 저녁도 싸게 먹고 왔네요.
밤에는 늘 그렇듯 간단히 술이나 한 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첫날은 오후에 넘어간 만큼 딱히 기억나는 일은 없네요.
둘째날은 그저 포켓몬 고였습니다(이때부터 친구들한테 욕을 먹기 시작했죠..ㅎㅎ).
항상 친구들과 속초를 놀러 오면 1박2일이었던지라 오후에 넘어와서 밥과 술을 먹고 다음날 아침에 돌아가는 게 일상이었는데, 2박 3일이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네요.
모두가 그러다 보니 숙소를 나선 게 오후 두 시가 넘어서라는게 문제였지만..ㅎㅎ
점심은 갑자기 중국집을 가서 자장면을 먹었고, 커피를 사들고 겨울바다를 산책했습니다. 이 때 포켓몬 고를 깔았구요..ㅎㅎ
일정이 없던지라 아무도 생각이 없어서 어딜 가지 고민하다가, 항에 들러 등대나 한번 보고 오자고 해서 다녀왔고, 다시 고민하다 갈 데가 없어 다시 숙소에 들어가 쉬었습니다ㅎㅎ
이번 여행의 목표는 힐링이다 하고 자주 이야기했었는데 정말 쉬다만 온 것 같네요.
저녁엔 회에 술을 마셨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세달 전에 이 멤버로 모인 적이 있긴 하지만 이야기할 시간이 많지 않았어서 못 한 이야기들이 참 많았던 것 같네요.
간만에 신나서 그런가 새벽 4시가 다 되어서야 잠에 들었습니다.
일요일에 낮까지 돌아와야 하는 친구가 있어서 8시 반에 일어났는데 너무 피곤하더군요.
오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나름 한 일을 생각해보려 했으나.. 정말 쉬기만 했네요 다들...
남는 거라곤 이거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노을 속에서 포켓몬 고에 빠져있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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