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 그 말을 듣기 전까지.
'이렇게 운 나쁜 사람은 처음 봤어요!'
...
경력직 면접을 보러가던 당일,
택시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가 났다.
보험 접수번호만 받고 면접에 들어갔고
물론 회사에 무사 합격을 했고(다음 날 통지를 받았지만)
급하게 돈 200이 필요했던 나는 사고로 생긴
허리디스크와 합의금을 교환했다.
(월말이라 빠른 합의가 가능했다는 말을 나중에 들었다)
나 개인적으로는 운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나에게 운이 없다고 말해준 그가 보기에는
운이 없는 사람인걸로 보였다는 것이겠지.
모든 세상 만사 케바케.
나의 병신력에 대해 논했던 동생이
이 말을 해줬더니 또 한마디를 거든다.
'형이 철이 덜 든걸까, 내가 애 늙은이인걸까?'
... 미안하다 동생.
답을 알면서 뭘 묻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