큼이아빠, 워킹파파 되다
큼이의 탄신일은 5월17일. (왜 탄신일이라고 하냐면 석가탄신일에 태어났기 때문에) 그리고 아내의 육아휴직은 4개월 + 출산휴가 3개월 이었다. 우리 부부는 맞벌이를 하고 있었고 아내는 2014년 1월부터 복직을 해야 했다. 큼이 육아는 어떻게 하지? 고민을 하면서 주변 선배 부부에게도 많이 물어보고 부부끼리 대화도 많이 했지만 딱히 방도가 없었다. 보통 아기가 태어나면 부모들의 선택지는 대략 세 가지로 나뉜다.
① 어린이집에 보낸다
② 부모님께 맡긴다
③ 엄마가 일을 그만두고 아이를 돌본다
그리고 대부분은 1번을 선택한다. 선배 부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태어난 지 100일이 된 아기를 어린이집에 맡기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갓 태어난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긴 싫었다. 그렇다고 아내가 일을 그만두고 나 혼자 생계를 책임지기에는 수입이 여유롭지 않았다. 부모님께 아이를 맡기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큼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이럴 수가! 별로 탐탁지 않아했던 어린이집 보내기도 사실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일이었다. 규모가 큰 국공립어린이집은 대기자 수만 200명이었고, 인원수가 적은 가정어린이집도 대기자수가 20명이나 되었다. 가정어린이집은 많아봤자 5~6명의 아기들이 있기 때문에 20명 대기자수가 줄어들길 기다리는 것도 쉽지 않았다. 생각지 못한 상황에 당황한 나는 아내와 머리를 맞대고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러던 중 삼지선다 객관식에 없던 새로운 답을 떠올렸다.
④ 아빠가 재택근무와 육아를 병행한다
우리 회사가 자유로운 분위기와 직원의 편의를 많이 봐주는 편이기는 하나, 육아를 위해 재택근무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한참을 망설이던 나는 대표님께 사정을 말씀드렸고, 예상외로 대표님께서는 흔쾌히 재택근무를 허락해주셨다. (우리 회사 만세~!) 그리하여 나는 태어난 지 8개월 된 아들을 돌보게 되었다. 육아를 위해 재택근무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아기 분유 먹이며 일하는, 워킹파파의 자세
=============
kr-ebook 의 세번째 연재작은 좌충우돌 아빠의 육아일기 <워킹파파 일하랴 집보랴 애보랴> 입니다.
kr-ebook 은 콘텐츠 창작자에게 정당한 보상을 지급하기 위해 스팀잇에 다양한 창작자들의 콘텐츠를 연재하고 보상으로 들어온 스팀달러 전액은 저자에게 지급합니다. 그리고 스팀잇에서 좋은 콘텐츠를 발굴해서 전자책으로 출간하는 활동을 합니다. :)
스티미언 전자책 출간 프로젝트 kr-ebook 자세한 프로젝트 소개 글 입니다.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리스팀&팔로우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