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일기]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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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어머님 ㅡ


어머니 오늘밤도 저는 잠못 이룹니다.
삶이 어려워 어린 돌박이를 어머님께 맡겨놓고
살아보려고 애쓰던 나에게.

어머님에 손주가 세 자식들 데리고 할배한테 왔습니다.
어찌 어머님 생각이 안나겠습니까?

어머님을 모시겠다고 장담했던 내가.
고향 살겠다던 어머님에 뜻따랐는데
형제간들의 갈등과 여러 사정으로
양로원에 사시는것이 장수복이라.

못된 자식들 보고싶은 그리움보다
어머님에 삶에 도움이 되리라 믿어 죄스럽지만
후손들의 행복을 위해 속태우며 살아갑니다.

어머님.
자식을 원망하지 말고.
어머님과 저에 아픔이 후손에게는 빛이 되게 지켜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