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친구야.
나는 그냥 니가 좋구나
너와 나 사환출신이라는 인연으로
30년을 지내면서 아끼고 사랑했는데
우정국 정년에 꿈을 이루고,
못다한 정 나누고자
한잔 두잔 마신 술이 과했었구나.
좋아 마시는데 말리지 못하였네.
긴장 풀려버린 너에 몸을 쉴 곳에 같이 하였지만
동행한 나를 탓하는 너의 아내 얼마나 마음 아프겠나.
이제는 반가움도 고마움도
조금씩 남기고 아끼며 살아가헤
회갑되면 내 일생 끝인줄 알았는데
100세시대 왠말인가. 또다시 청춘이네
갈길멀다 하지말고 배운대로 살아가세
쌓은재산 나눠쓰고 배운경험 나눠주세
두려움이 뭐가있나. 살다보면 남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