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가치

kr-anony(1)
Published in
#kr
Words
205
Reading
1 min
Listen
Play
8y

악플이 사회적 문제가 되자 사회전반에서 '실명제'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익명을 더 선호했고, 지금의 반쯤 익명인, 조사하면 다 나오는 시스템이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몇년 후, 지금으로부터 몇달 전, 미투운동이 시작되었다.
피해자들은 익명의 보호를 받으며 2차가해를 당하지 않고 가해자들을 고발할 수 있었고
이는 연예계 전반에 걸쳐 큰 이슈가 되었다.
하지만 그 익명성을 등에 업고 거짓미투를 하는 자들도 늘어났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미투에서 익명성을 배제해야 한다' 라고 주장하지만, 익명이 아니면 2차가해의 위험이 있다며 익명제보는 계속되었다.

내가 익명계정을 반긴 이유도 비슷하다
분명 익명의 단점도 존재한다.
이전의 skab@skab 계정의 roy-choi@roy-choi에 대한 헛소문, 그리고 이 계정에서 있었던 noctisk@noctisk 비판 ....
익명의 뒤에 숨어서 행한 악행들은 존재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명은 필요하다
뻘글을 배출할 창구가 필요하다.
자신의 글의 가치를 평가받을 게시판이 필요하다.

본계에서 뻘글을 쓰면 계정의 일관성이 떨어진다. 양질의 팔로워를 늘리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스팀잇은 sns가 아닌가
뻘글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기에 뻘글을 배출할 창구가 필요하다
물론 뻘글을 본계에서 쓰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신의 글 가치를 평가받을 창구가 필요하다
뉴비들은 팔로워가 적어서 그 글의 가치를 받기 어렵다.
그럴때 필요한게 공유계정이다.
팔로워가 많은 공유계정을 통해 글 가치를 인정받고, 자신을 홍보할 수 있을 것이다

올비도 마찬가지다.
과연 자신의 글이 이정도 가치가 있나 판단할 근거가 필요하다면, 공유계정을 이용하면 된다.
공유계정으로 글을 쓰고, 어느정도 보팅받나 보면 대략적인 판단이 가능하다

나는 이러한 이유에서 스팀잇에도 익명, 공유계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익명의 가치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