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돌아다니길 좋아해요
저는 어린시절부터 부산에 나고 자라서 변화를 몸소 겪은 1인이죠
해운대에 나고 자라면서 이렇기 발전한것도 좋지만 그때문에 밀려난 옛 정취에 쓸쓸해하기도 한답니다.
그나마 옛것을 찾아내면 그걸로 너무나도 행복하죠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붕어빵! 풀빵류가 해운대에 없어요
먹으려면 신텀신세계에 도리야끼나 재송동, 중동 구석자리에 찾아가야합니다.
붕어빵은 그나마 존재하지만 혹시 풀빵을 아시나요?
국화빵 모양도 아닌, 붕어모양도 아닌 오로지 풀빵
이걸 부산진시장 어귀에서 찾아냈어요
이 가게 앞 풀빵할머니가 계시더군요
커다란 틀에 밀가루로만 된 풀을 부어 만드는 풀빵
오래된 틀만큼 가슴이 뜨끈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천원어치 2개 ㅎ
모양도 그렇고 옛생각이 물씬나네요
한입 베어물면 밀가루 꼬순내가 나고 팥이 많아 팥이 씹히는 그 정겨운 앙금맛
혹시 부산 분들은 부산진시장으로 와보세요
흔히 길가에 있는 국화빵보담도 다른 맛이 나요~
어린시절이 생각나는 겨울 하루네요~
풀빵으로 따뜻한 겨울 보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