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해파리는 내게 물었다.
지금까지 잘 버텨왔으면서
왜 조금만 더 참고 견뎌내지 못하고 힘들어 하냐고.
너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이해할 수 없을 거라고 나는 유령해파리에게 말했다
내가 지금 필요한 건 동기부여라고 말했다.
만약에 그녀가 나를 사랑해준다면
나는 그 책임감으로 인해 끝까지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유령해파리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비웃으면서 나를 두고 둥둥 떠나갔다.
둥, 둥, 둥
그 후 유령해파리는 더이상 나를 찾아오지 않았고
3년 후인 지금, 나는 그녀와 함께 있다.
좋아하는 영화 ‘이파네마 소년’ 나레이션 느낌으로 쓴 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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