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1] 반성이란 것에 대한 고찰. 청와대가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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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것 30년정도를 살면서 깨닫게 된 개념이 있다. 회개, 반성, 사과라는 개념을 참 많이 생각하며 살았던 거 같다. 이 3개의 단어를 같은 의미로 말해보려고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불화가 생기고 누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한다고 하면 정말 사과를 하는건지 겉으로만 그렇게 보이려는 건지 어떻게 알수 있을까?

내가 깨달은 것은,
반성/회개/사과 라는 건, 변화가 있는 것이다. 즉, 태도가 변하는 것.
아무리 미안하다고 말하고 눈물을 흘리고, 고백을 하고 다짐을 한다고 해도 그 후 행동에 변화가 없다면 그것은 반성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두가지가 포함이 되어야 한다. 1. 인정을 한 후 2. 개선, 혹은 수정,. 2번이 없다면 인정한 것도 아닌 것이 되는 것 같다.
지금까지 살면서 경험을 말해보자면, 교회에서도 그랬던 거 같다. 많은 사람들은 일요일날이나 부흥회에서 회개의 눈물을 흘리고 기도를 해도, 결국 월요일 날 다시 '죄'를 짓는다. 달라지는 점은 없다. 회개가 아니다. 그저 그때의 감정에 휘둘린 '고백'이었을 뿐.

청와대가 몇몇 일들을 섣불리 진행한 것에 대해서 '고개를 숙였다'. 반성을 정말 한 걸까? 발표에 '반성'이라는 단어가 나오긴 했지만, 나는 청와대가 '반성'을 했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에게는 그저, '내가 맞다. 국민들이 날 이해를 못하는 게 실망스럽다. 그냥 이해해달라'라고 밖에 들리지 않는다.

**밑은 기사 내용 발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01&aid=0009829349&sid1=001)

청와대는 22일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단일팀 구성과 가상화폐 논란 등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하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면서도 국민 여론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
일단 청와대는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여론을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현 상황이 별일 아니라는 듯 지나칠 문제가 아님을 강조했다.
…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 참가가 막판에 결정된 터라 그것을 전제로 우리 선수들과 먼저 논의할 수 없었다"며 "조급성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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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림픽 성공을 위한 과정에서 남북관계 개선이 다급하고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과거처럼 이견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공정하지 못하다는 측면에서 20∼30대가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고 언급했다.
…
청와대 관계자는 "정의롭지 못하다는 마당에 말로 설득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더구나 취업절벽에 막혀 청년실업에 내몰린 상황에서 가상화폐로 현실을 타개하려는 절박한 입장도 이해된다"며 "단일팀 문제도 우리의 논리가 옳으니 이해하라는 것도 무리"라고 말했다. "우리도 반성해야 할 문제"라고도 했다.
…
그는 "여론을 수용해야 하지만 현실이 현실인 만큼 단일팀 구성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도 그게 국익뿐 아니라 개인에게 이익이 되는 쪽으로 결과가 나온다면 (국민적) 합의로 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동안 설명을 나름 드렸지만 이해가 안된다고 하니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 킬링파트... 전형적인 자기합리화 문장 패턴이다..

그러면서 "단일팀 구성 결과가 우리 국민에게 감동스럽게 나타나기를 정말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경기 도중 넘어졌는데 서로 한마음으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등 과정에서 결과까지 올림픽 정신 본질에 합당한 모습으로 비친다면 국민도 그 과정을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금 같은 기회를 다시 만들기 어려운 만큼 국민께서는 마치 바람 앞에 촛불을 지키듯 대화를 지키고 키우는 데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한 것도 이런 상황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여담으로, 안철수 대표가 '암호화폐'와 '가상화폐'에 차이점에 관해 언급했는데, 해외에 사는 영어를 잘하는 나로써도 이 단어에 관한 심각성을 인지 못하고 있었단 점이 참 부끄럽다. 아무튼 이분은, 정치판에 있기엔 아까운 사람이다.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12252331
안 대표는 "암호화폐(crypto-currency)와 가상화폐(virtual currency)는 다르다"며 "근본적으로 정부에서 가상화폐라고 부르는 것부터 거슬린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는 전자적 지급 단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항공사 마일리지나 게임머니도 포함하지만 암호화폐는 분산 컴퓨팅에 암호학을 결합해 발행하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용어를 제대로 정의해야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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