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이야기하였지만 개개인이 평등하다면 상대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기에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가 현대사회에서 자유의 한계입니다. 따라서, 인종차별은 개인의 자유로운 사상으로 인정받지 못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나아가 전과자들까지도 낙인 없이 평등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흉악범죄자들의 생애를 보면 누구라도 범죄자가 되었겠다 싶은 사람들이 많거든요. 물론 저는 이를 위해서 재사회화가 지금보다 엄격히 기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범률이 유의미하게 줄어든다면 범죄자들도 괴물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주장이 더욱 힘을 얻을 수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전적으로 타인을 동등하게 본다는건 불가능합니다. 차별과 구분의 경계 또한 모호합니다. 가령, 배우자를 고르는 기준에 인종이 있다면 비윤리적이라 할 수 있을까요? 자기 자식이 장애를 갖지 않길 바라서 유전병을 가지지 않은 사람을 배우자로 결정한다면 이는 비윤리적인가요?
현대사회의 자유 하에서 개인은 스스로의 생식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피임, 체외수정, 정자기증을 통한 임신 등이 생식의 자유 하에서 가능해진 행위입니다. 비록 이를 문제 삼는 종교도 있지만, 저는 이러한 기술이 여성에게 주는 자유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식에게 유전병을 남기지 않기 위해 생명공학의 힘을 빌린다면 어떨까요. 더 나아가서 남편의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부부를 살펴볼까요? 부부는 자식을 키우고 싶은데 자신들의 아이를 키우고 싶어 입양은 싫습니다. 정자기증을 통한 임신 또한 타인의 자식처럼 느껴져 싫습니다. 이 때 생명공학의 힘을 빌린다면 어떨까요.
수정란의 형성에 개입할 수 없었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 계속해서 개입의 여지가 늘어납니다. 정자기증을 받을 때도 기증자의 인종, 키, 학력 등을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선택하지요. 수정란이 가진 유전정보를 변형할 수 있다면 건장한 체형에 높은 지능 등을 선택 할 것입니다.
이처럼 생명공학의 발달로 찾아올 사회는, 인간이 평등을 지향하지만 평등할 수 없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것입니다. 생식의 자유를 포기한다 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지요.
마음만 앞서서 서툰 글입니다. 오래 쉬고도 수준이 저질이라 죄송하고 항상 감사합니다.
모든 가치의 수장, 평등
평등과 경쟁의 위태로운 공존
공평함의 난제
평등에 대해서는 이 글들에서 더욱 심도있게 다루었으니 이 글들을 바탕으로 읽어주시면 그래도 못 난 글쓴이가 어떤 말을 하고 싶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시리라 믿습니다.
변명을 조금 하자면 정말로 이전글들에서 평등에 대해서 이미 너무 많이 다루었습니다. 앞으로 찾아올 가치관의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눈 바가 있다보니 겹치지 않는 내용을 쓰는게 더욱 힘드네요! 게다가 이전에 쓴 글들이 기반 지식이 어느정도 있는 심리학에 기초했다보니 훨씬 수월했던 반면 생명공학에 대한 지식이 아주 미천하여 더욱 글이 저질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