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리 개복치가 글을 씁니다.
(저는 @twinbraid님의 글을 매우 좋아합니다. 재밌고 신나서요)
스티밋에 가입하기전 한 개복치는 시장에서 steem을 먼저 알게되었습니다. 아...개좋다..당연히 코인을 구매했습니다. 근데 이놈이 기축통화도 아닌 것이 남들 다 움직일 때 혼자 부동자세를 취하더군요. 열심히 이더가지고 놀다가 스팀생각하면 이거 좋은데....좋은데....이러다가 블로그 할 마음도 없지만 내부 염탐용으로 스티밋 가입 신청을 하고 1주일 걸려 입성했습니다. (6월4일) 첫 인사말을 쓰고 엄청난 환대를 받으며 좀 놀랐습니다. 봇한테도 인사말을 건네고 아...좋은 곳이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kr첫페이지에 뭔가 한참 시끄러운 내용이 있더군요. 표절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한참 읽고 뒤져보니 글을 올리신 분의 논리가 개복치 기준으로 어이가 없었죠. 그래서 다음과 같이 댓글을 길게 남깁니다.
지금 생각하니 개복치도 아니고 가입 시 스티밋에서 주는 달랑 $1를 가진 플랑크톤이 미친짓을 한거죠. 스티밋의 생태계를 알았다면 그냥 그런가보네..넘어갔을 겁니다.ㅋㅋㅋ 엄청난 첫 환대 덕분이었을까요? 스팀가격이 마구 오릅니다. 이걸 팔까? 머리는 팔자고 마음먹지만 엄청난 환대를 받은 덕에 슬금슬금 스티밋으로 옮깁니다.파워업을 위해서.....귀찮아서 폴로2차인증을 안받았는데 개복치는 짜증이 났습니다.
그렇게 3~4일을 재밌게 보내는와중에 지금 논란이 되는 현상을 보게됩니다. 별로 눈치가 빠른편은 아니지만 위의 논란이되셨던 분의 아이디를 따라다니니 눈에 보이더군요. 폴로에서 옮겨오던 행동을 그만두고 지켜봅니다. 옳고 그름은 판단하지 않습니다. 개복치가 관심있는 건 스팀의 가격이니까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고 개복치는 이렇게 판단했습니다.(6/11)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시스템이 좋아도 밖에서 바라보던거처럼 스팀의 가격은 안오르겠구나....목소리를 내고 싶지도 않고 불란을 만들고 싶지도 않는 소심한 개복치이니까요. 그래도 수익을 안겨준 스팀이기에 소심하게 글을 적어봅니다. 50대50의 마음으로..
https://steemit.com/kr/@kkw/steem
그리곤 19HF를 맞이하게되고 한 고래의 중고마켓거래를 보게됩니다. 너무 좋다. 이건 뭐..그래서 한 개복치는 좀 더 경험해 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집안 물건도 팔아봅니다.
한참을 집안 물건 내다 팔 생각만하다가 용기있는 개복치들의 반란을 바라봅니다. 또한 history를 잘 알고 있는 듯한 오래된 분의 글도 접하게 됩니다. 그에 대한 반론도 접해봅니다. 한 개복치는 생각을 해봅니다. 시끄럽지만 이렇게 말을 하고 논의 할 수 있는 건 좋은거 같다. 개복치는 기회주의자라서 이런 스티밋분위기가 더 좋은 스티밋을 만들거라고 판단합니다.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말이죠. 대신 스팀가격은 오를거라 판단해서 다시 사보고 조금씩 옮기기로 합니다.
스팀가격의 한틱도 움직이지 못하는 개복치지만 이런 개복치들이 모여서 스팀의 가격을 형성합니다. 개복치들의 마음은 갈대와 같습니다.
@twinbraid님의 심볼인 개복치...제 글은 개복치가 나와도 재미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