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22

kjh86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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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의 인간은 자신이 지금까지 자유의 전제에 매인 채 그 환상을 먹으며 살아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어떤 의미에서 그것이 그에게는 속박이었던 것이다. 자기 인생에 어떤 목표를 상정함으로써 그는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요청에 순응했고 그리하여 자신의 자유의 노예가 되었다. - 카뮈, 시지프스 신화 중-

그렇다면 목표를 가진다는 것은 나 스스로를 속박한다는 것인가. 반대로 내가 목표를 버리는 순간 나는 자유로워 질까. 하긴 목표가 없던 20대에는 자유로웠다. 불안했지만.

지금은 어떨까. 30대인 지금은 자유롭지 못하다. 목표가 많기 때문에. 하지만 안정적이다. 어느날 초인이 나타나서 "넌 몰랐겠지만, 사실 너는 노예다"라고 얘기 한다해도 나는 즐겁게 받아들일 것이다. 나는 노예이더라도 지금의 내가 좋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는 나는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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