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추천으로 개봉날인 오늘 바로 예매했더랬죠. (4D로 보기를 권하셨는데 제주에 사는 저로선.... )
스필버그의 영화는 늘 평도 안보고 무조건 믿고 봐왔던 터라 내용이 뭔지도 안보고 갔습니다.
실은 얼마 전 CGV에서 '아카데미전'이란 테마로 상영하던 영화 '더 포스트'도
"역시 스필버그!!" 란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두 영화는 여러 면에서 극과 극이지만 그래서 더 흥미롭습니다.
감독님이 연세가 꽤 있으신데,
울 어머님도 재밌지만 정신사납다고 하실 정도의 영화를 만드셨어요.
브이알이 엄청 새로운 주제가 아님에도 장면의 구성과 소재들이 참 신선한 느낌을 주더군요.
미래 기술인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든 저로선 머지않은 현실을 보듯 영화에 빠져들었습니다.
영화 전반에 걸쳐 흐르는 주인공 Z와 실제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holiday와의 교감을 보면서
무언가 목표를 향해 전진만 하던 저의 최근 모습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더 지금 하고 있는 과정을 누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에 다다르자, 어릴 적 봤던 A.I.라는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인간이라면 느꼈을 감정들을 참 다양한 소재를 입혀 표현한다는 생각에 인상깊었던 영화인데
그보단 좀 약하지만 살아가며 느끼는 소중한 감정들을 기분 좋게 묘사했습니다.
어쩌면 너무나 전형적이긴 하지만 그 표본같은 느낌마저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 기본적인 인간애가 살아있어서 더 친숙하고 기분 좋은 영화입니다.
몰랐는데, 검색하다보니 영화 곳곳에 유명 캐릭터들이 즐비해 있었네요. 보러 가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