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위파이입니다. 어제 사진을 정리하다가 거의 10년 전에 만들어서 찍어뒀던 입체 디오라마 표본사진을 발견해서 올려봅니다. 당시 사슴벌레에 완전 푹 빠져서 큰돈들여 표본이랑 서적 그리고 피규어까지 마구 사들였었는데요.
작은 유목을 구해서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동물 박제하듯 입체적으로 연출했던 표본 작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땐 참 하나에 빠지면 열정적이었는데...ㅎㅎ
뜨거운물에 건조된 사슴벌레를 넣고 역한 냄새를 참으며 연화작업을 마치고 강력본드로 다리 하나하나를 유목에 부착하며 자리를 잡아주고 하루정도 건조를 하면 멋진 디오라마가 완성됩니다. 배경지도 만들어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면 완성!
그럼 하나씩 만나보실까요?
제가 한눈에 반했던 '메탈리퍼 사슴벌레'입니다.
메탈리퍼랑 비슷한 임페라토와 엘라푸스가 있는데 일반인은 구별하기가 힘듭니다. 저도 잘...
다음은 '람프리마 사슴벌레'
작지만 화려하게 빛나는 람프리마입니다. 파푸아뉴기섬에 분포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슴벌레라고 하지요.
다음은 '타란두스 광사슴벌레'
단단하게 생겼고 에나멜을 칠한듯 광택이 나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사슴벌레입니다. 이녀석은 좀 가격이 나가요.
다음은 '엑시미우스 가위사슴벌레'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상당히 매트하며 건조해 보이는 앤틱한 사슴벌레입니다.
다음은 '야수오카이 멋쟁이사슴벌레'
앞턱이 작지만 강력한 사슴벌레입니다. 사슴벌레도 종류가 참 다양하죠?ㅎㅎ
마지막으로 '타이타너스넓적사슴벌레(좌)와 알키데스넓적사슴벌레(우)'
우리나라 넓사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전반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체형입니다.ㅎㅎ
이렇게 만든 표본들은 이 장식장 저 장식장을 떠돌면서 다리가 분절되고 낙사하면서 전부 쓰레기통으로 사라졌습니다.T^T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한번 만들어서 이번에는 잘 보관해 지인들에게 선물도 하고 싶네요. 벌써 10년 전이라니... 추억돋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