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식에게 거짓말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아래 이야기는 제 부모님 생전에 전해들은 이야기입니다.제가 전해들을때는 오싹하고 무서웠었는데.
제 자녀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무서워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싱글벙글 우습고 재미있다는 듯이 듣더군요.-.-
무서워해야 되는데.....
음....안돼겠습니다.
앞으로 자녀에게 다시 이야기 할때는 밤에 불 끄놓고 촛불 한개만 켜놓고 말해주어야 겠습니다.
제가 부모님 생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는 부친과 모친이 중매로 결혼한 직후. 신혼 무렵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이죠
여타 시골집처럼 .시골집에서 농사짓고 살았습니다.
한번은 부친과 모친 두분이서 오후에 산속에가서 부친은 나무를하고 모친은 근처에서 나물을 뜯고 있었는데.
저녘이 가까워져서 부친은 나무를 가득실은 지게를 지고 모친은 각종 나물들이 가득한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산에서 내려오는데. 저녘 밤이 가까워서 컴컴하지는 않지만 . 길은 보일정도로 저녘 땅거미가 드리워져 있는 초저녘 시간대였다고 합니다.
부친과 같이 걸어오던 모친이 갑자기 가만히 서서 움직이지를 않더랍니다.
말을 걸어봐도 아무말도 하지 않더랍니다.
한동안 가만히 서 있던 모친이 <여보~>하고 말하더랍니다.
부친은 <응? 왜그래 괜찮아?>
모친: 여보~ 저기서 어느 할아버지가 우릴쳐다보고 있어요. 아까부터 계속~쳐다보면서 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어요.
부친: 여긴 산속이고 아무도 없는데 누가 있다고?
그리고 모친이 쳐다보는 방향으로 쳐다 봤다고 합니다.
모친이 쳐다보는 방향쪽 먼곳에 는 정말 어느 할아버지가 서서 오라고 손짓하고 있더랍니다.
그리고 부친은 나무 지게를 버리고. 모친이 들고 있는 나물 바구니도 버리고.
모친을 등에 업고 무조건 뛰어서 도망쳐서 집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집에 돌아온 모친이 부친에게 그 산속에 그 할아버지는 어떻게해요?
산속에 혼자 있으면 안좋을텐데요. 그리고 지금은 밤이기도 한데.....
그러자 제 부친이 모친에게 이렇게 말했답니다.
그 할아버지는..........사실은 내 아버지야.
몇년전에 돌아가셨는데.....
그래서 짐은 다 팽개쳐 놓고 당신업고 뛰어 온거야.......
그리고 몇일 후 친척들이 모여서 근처 사찰에 시주하고 스님을 모셔와서 돌아가신 부친의 산소에 찾아가서 제사를 지내드렸다고 합니다.
그 산속의 할아버지는 제게는 할아버지가 되시는 분이였답니다.
지금은 작고하신 부친에게 전해들은 이야기인데. 부친이 돌아가신 후. 혼자 생존 해 계셨던 모친에게 그 이야기를 물어본적이 있었는데.사실 이였습니다. 그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고 있었고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 주시더군요. 그후 모친도 돌아 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