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로 했던 동물원도 가즈아로!
가즈아 만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주 일요일에 미용실 머리하러 갔다가 남편이 폰을 놔두고 왔어. 충전한다고 놔두더니 나올 때 깜박한거지 뭐ㅠㅠ 쌍둥이들 챙겨나오는 것만으로도 정신을 쏙 빼놓으니까 어쩔 수 없었어. 게다가 생각해보니까 내가 오빠한테 내 폰을 챙기라고 주면서 오빠 폰을 챙길 시간을 뺏은 거 같아...하하.
당장 폰을 찾으러 가려는 남편을 말려서 내일 놀러갈 겸 폰을 찾으러 가자고 했지. 우리 남편은 나에게 "너의 빅픽쳐였어?"라고 물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내 빅픽쳐야?ㅋㅋㅋ 폰 놔두고 온 사람의 빅픽쳐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
이모님께서 하시는 미용실에 다녀서 미용실이 꽤 멀어. 우리집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
쉬는 날이기도 하고 아이들이랑 놀러나갈 수 있는 기회니까 난 놓칠 수 없었어.
그 주변으로 가까운 곳에 갈까 했는데 마땅한 곳이 없더라고. 백화점 안에 있는 뽀로로 빌리지 같은데 가고 싶은데....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휴일에는 엄두가 안 나는 것 같아...
서론이 기네?ㅎㅎ
그래서 결정한 곳은 실내 동물원이 있다는 김해 부경동물원이었어!
*네이버나 위메프, 티몬에서 미리 표를 사면 싸게 살 수 있으니까 참고 해줘.
부경동물원은 실외도 있고, 실내도 있어.
사진을 다 담을 수는 없었지만 몇 가지 보여줄게.
좀 특이한 동물이 많다고 생각했어. 이름을 다 못 외우지만... 늑대도 있고 아기 사자도 있고 원숭이 종류도 다양했고, 뱀도 도마뱀도 여러 종류였고 흑표범, 여우, 삵도 있었고 앵무새도 있고 고슴도치도 있고 물범도 한 마리 있어.
언덕 위로 오르면 야외에 양이랑 염소 말, 라마, 캥거루도 있고 당나귀랑 오리도 있고 독수리랑 타조도 있어.
언덕 위에 올라가서는 더 사진을 찍기가 어렵더라고... 우리 쌍둥이들이 '구두'를 좋아하게 됐거든.동물원에 갔을 때 다행히 비는 안 왔는데 땅이 질퍽질퍽하고 게다가 물웅덩이까지...
부경 동물원의 매리트는 바로 이거지.
바로! 먹이를 줄 수 있다는 거.
동물원에 들어서면 먹이가 담긴 통을 팔아. 오천원인데 통을 반납하면 천원을 다시 돌려줘.
애들이 통을 들고 다니면서 좋아하더라고.
근데 문제는....들고 다니면서 좋아만 했다는거야.... 그걸 동물들한테 줘야하는데... 자기꺼라고 좋아만 하고 있었던 거지......... 동물들 배고프니까 주라고 해도... "배 안 고파. 내꺼야!"라고 외쳤어 ㅠㅠ 내가 어짜피 너희들이 먹을 수 없는 거니까 나눠 주라고 했는데... 그러기 싫은가 보더라고. 한 두어바퀴 돌면서 아빠가 살짝 빼돌린 먹이를 주고 있으니까 "내가 줄거야."라고 말하더라고.
부경동물원까지 가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 세 시간 정도 그 안에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 근데... 난 솔직히 동물들 눈이..... 하루 정도 자꾸 떠올랐어......눈에 밟힌다고 해야하나...
내가 오히려 먹이 나눠주고 싶던데 ㅠㅠ 애들 데리고 한번 가볼만한 곳이었던 것 같아!
이번에도 역시...애들이 좀 더 크고 놀러와야 할 동물원인 것 같아.ㅎㅎ 다음에 동물들에게 더 재밌게 먹이를 줄 수 있을 때쯤 다시 찾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