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나간 킴쑤가 돌아왔다!
하아....뭐 집 나갔다 돌아온 느낌이네....가?출소녀인가....아! 가출아줌마인가?! 스라밸.......망....
오늘은 내가 만든 쿠키를 보여주겠어!
(kr-가즈아로 쓰면....의식의 흐름대로 쓸 수 있으니까 휘리릭쓰고 잠들어야징 헷.)
짜잔 재료준비!
원래 구입한 버터는 무염버터가 아니었더라구ㅠㅠ
어린이날 쿠키를 못 만든 이유....
돌잔치 끝나고 마트가서 무염버터랑 바닐라익스트렉 구입하느라....하루 날렸지!!
막상 만들 준비하니까.....준비가 덜 됐더라구.
버터는 냉장고에 넣어두지 않고 다음 날까지 상온에 두고 말랑하게 만들어놨어.
반죽 만들기!
잘한 점 : 똑똑한 남편을 둔 점(계란 흰자, 노른자 분리함, 버터 잘라서 계량해줌, 모자란 재료 얼마나 넣을지 정해줌, 머뭇거리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해 줌), 저울로 계량한 점. 버터를 상온에 녹여둔 점(반죽하는데 그닥 손목에 큰 무리가 없었음), 바닐라 익스트렉을 산 것(몇 방울 털었는데 진짜 향이 달라짐!....사실 비싸서 살까, 말까 고민했음) 노란 쿠키 반죽은 레시피대로 반죽을 완성한 점.
잘못한 점 : 재료가 얼마나 필요한지 미리 확인 안 함(레시피 대충 훑고 뭐만 필요한지 봐서 하나씩 삼....아! 박력분만 2봉지 삼...), 슈가파우더 모자라다고 설탕 넣은 점, 아몬드 가루 모자라다고 덜 넣은 점, 내 맘대로 코코아 가루 털어 넣은 점(뭐 어쩌자고 40g 털어 넣었지? 무슨 생각으로? 달아지라고? 엥? 설마? 내가 그런 미ㅊ...생각을 했다고?).
(내 초코쿠키가 쓴 이유-부제:악의발단.jpg)
문제는....
이걸 봉지에 싸서 냉동실에 휴지했다는 거다.
내가 본 레시피에는 그렇게 되있었는데...
1~2시간 정도 냉동실에서 휴지...하라고
나는 냉동실에 넣어두고 미용실ㄱㄱ...
미용실 갔다가 4시간 뒤에 옴.............
반죽 얼었다.
애들 목욕시키고 나서 쿠키 만들기 시작.
헐.....반죽 녹았는데
완전 질어서.....망......
쿠키 커터로 찍고 나서 들어 올리면 흘러내려서 모양 안 나오고 다 망가졌어ㅠㅠ
울 어머님....께서 쿠키 다 만드심....
어머님 안 계셨으면 쿠키 만들기 망했다고 울었을 거야.......내가 반죽 잘못 만들어가지고 망했다고 자책하면서!!!
쿠키 커터로 모양내는 게 원래 그렇게 힘든거야? 완전 망했다니까. 진짜....
왜지?????
애들은 처음에는 반죽 보고 좋아하다가
모양 찍어도 모양이 안 만들어지니까 금세 관심 없어지더라구....
그러다가 초코칩 찍으라고 주니까 먹기 시작했어. 하하하하하하. 초코칩 다 주워먹고....
나중에 하나, 두개 꽂아 줬어. 물론 첫째는 그것도 싫다고......ㅋㅋ
이건 제일 처음에 어머님 작품!
어머님이 그 어려움 속에서도 찍어내심.
어머님 계속
"반죽이 질다 그지? 반죽이 질어서 그런가봐."
연발하셨어 흑흑.... 나의 탓인 것 같아서 의기소침......ㅋㅋ
코코아 쿠키 반죽 부터 구워서 먹어봤는데
남편이 "쓴데?"라는 말에 코코아 가루 털어넣던 내 자신이 생각났어.....하하하하하
.......망.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이리저리 만들어 낸 모양들...!!
어머님께서 제목을 지어주셨어.
전쟁 나간 쿠키....(팔 없고, 손 없고, 귀 없고..........ㅋㅋㅋㅋㅋ)
나는 좀 꾀를 내서 쿠키 커터로 찍은 후에 쭈욱- 끌어서 쟁반 위에 올렸어.
남편은 오븐에 쿠키 커터를 거친 반죽을 넣는 것을 도맡았어. 곰이랑 토끼의 떨어져나간 팔이나 다리, 귀를 이어주었지 ㅠㅠ 구워지는 과정에서 붙었다고 기뻐했었어! 흑흑 ㅠㅠ
물론.....원래....없는 애들은 어쩔 수 없고 ㅠㅠ미안ㅠㅠ
쿠키 커터를 다양하게 샀고... 다양한 모양으로 쿠키를 찍어내고 싶었는데...내 맘대로 안 되더라고. 어찌 이럴수가!!ㅠㅠ 진짜 차라리 곰이랑 토끼 모양이 찍기 편했고 나머지 뽀로로 쿠키 커터, 동물 모양 쿠키 커터는 그 좁디 좁은 간격 사이에 반죽이 껴서 나오지도 않는 거 있지...........
역시....애들은 뽀로로 모양을 좋아했어!
ㅠㅠ근데....모양을 찍어내 줄 수가 있어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편이 모양 잘 만들어지지도 않는데 골머리 쓰지 말고 그냥 둥글게 만들어서 초코랑 건포도 꽂자고 말했어. 근데 그게 차라리 쉽고... 모양도 그럴싸 했던 것 같아.
제일 예쁘게 나온 두 마리만 소개할게^^
원래 쿠키 커터로 만드는 것이 '아품곰, 아품토' 였어.
'아몬드를 품은 곰, 아몬드를 품은 토끼'
검색해보니까 사진 많이 나오길래 그거 따라해봤지.
표정이 정말 행복해 보이는 것 같아.
제일 중요한 쿠키의 맛!!!!
난 솔직히 졸맛......킼킼 처음 만든 거 치고는 맛있었어. 물론ㅠㅠ 코코아 가루를 넣은 초코 쿠키는 좀 쓴 맛이 받치긴 했지만....
막 구웠을 때, 따뜻할 때 먹으니까 쓴 맛이 더 많이 나더라구. 쿠키는 따뜻할 때보다 식히고 나서 먹는 것 같아.
반죽이 약간 질어서 쿠키 모양 만드는 건 힘들었지만 쿠키가 정말 부드럽게 식감으로 구워졌어. 아몬드 가루를 넣어서 그런지 쫀득? 정말 약간이지만.
나는 쿠키에서 약간 아삭아삭 하는 식감을 정말 좋아하거든! 근데 그 식감이 났어!!
음....버터링 맛이 강하긴 하지만 버터링이랑 쿠크다스 그 중간쯤인 것 같아. 처음 만든 것 치고는 매우 만족스러운 맛이지!
근데 확실히... 레시피에 써있던대로 만든 노란색 쿠키가 더 맛있더라구.
반죽을 섞어버리는 바람에 노란색 쿠키가 많이 나오진 못 했지만...코코아 쿠키 반죽이랑 노란 쿠키 반죽이 섞인 쿠키도 존맛탱....킼 커피랑 매우 잘 어울려!
난 빵순이니까^^....쿠키 넘 좋앙♡ 헤헤...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 사람.....누군지.....찾아가고 싶지만!
직접 만들어서 먹는 쿠키는...맛있었던 것 같아!
애들 클 때까지는 내가 혼자 쿠키 만들어서 구워서 줘야 할 것 같아. 애들은 아직 무리...ㅠㅠ 아니면 레시피를 좀 바꿔서....반죽을 좀 더 단단하게 만들어야 하나.
쿠키 이야기 끝!
나선결이랑 꿈이야기랑 동물원이야기....
쓸 얘기는 천진데
육퇴는 매일 11시~12시 사이라니ㅠㅠㅠㅠㅠ
아무생각없이앉아서글만쓰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