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이 좋아서, 오랜만에 도서관 공원 산책을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밤을 샜는데도 잠을 못 자겠더군요.
세상이 너무나 궁금하여 ㅋㅋㅋ
오늘 다섯시에는 조카가 오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조카 먹을거리라도 사보자는 핑계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동네 이마트 만촌점을 향해서 가다가, 저는 이마트 뒤에 있는 도서관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전 동네 상책을 사랑합니다 후후.
짜장.
여기가 바로 제가 유치원때부터, 여태까지 즐겨 다니는 수성도서관. 구 효목도서관입니다.
이제 첫 사진에 나오는 큰 공원을 가진 명품 도서관이 되었지요.
예전엔 이동 도서관이라고 해서, 책 한가득 실은 봉고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와서 저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습니다.
그때 읽은 파브르 곤충기는 아직도 너무 아련하고 행복하네요.
기분이 우울할 때면 파브르 곤충기에 나왔던 쇠똥구리를 떠올립니다.
오늘 대구 날씨가 시원한데
꽃도 예쁘니까 아주 그냥 주겨져여허어엉
산책하는 즐거움이 크군요 후후후 오늘 대구 날씨는 24도 후후후후후후후후
코인 폭락은 슬퍼도 기온 폭락은 너무나 좋군요!!!!
흠,
산책 그만 끝내고 이마트 쇼핑 갑니다.
꿈나무들의 먹거리는 너무나 다양하지 못하군요.
어른들 먹는 건 그렇게나 많으면서.
애 키우기 힘들다 하지 말고 아이로 살아가는 게 얼마나 힘든지 가끔 생각해보게 됩니다.
언제나 통제 당하고 인격을 주조당할 위험에 처해있는 아이들.. 우리모두 방정환 아저씨가 되도록 합니다 ^^
제 여조카, 그녀의 먹거리를 신중히 골라봅니다. 후후.
하나 골랐으니, 이제 저의 윈도우 쇼핑을 해봅니다.
어제 카페에서 본 유리병을 하나 가지고 싶어서 자연주의 코너에 가 봅니다.
저렴하군요. 그러나 그들은 손잡이가 없으므로 패쓰.
다시 지하로 내려가서 면도기를 보다가 콘돔을 둘러봅니다. 전 아직 아기를 만들어선 아니되어.
오카모토, 사가미, 듀렉스가 사실 늘 제일 좋습니다.
제가 처음 콘돔을 쓸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래요. 정체 되어있죠.
가끔 우레탄 콘돔이 아주 얇게 나오지만 구하기도 힘들 뿐더러 비쌉니다.
국산 콘돔은 좀 두껍습니다. 근데 아프리카에 많이 팔린대요. UN에서 공급한다네요? 대단한 나라.
머하노, 아우성도 이름 재밌었는데 더 재밌는 이름이 있었네요. 운수대통. ??!?
아기를 점지해주실지도. ㅋㅋㅋ
콘돔은 인터넷 주문을 하기로 하고 돌아갑니다.
전자제품이나 보자 싶어서 2층으로 갑니다.
지나가다 레고월드를 발견...!
여러분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보셨나요??
거기서 주인공이랑 친구가 같이 만드는 레고.
그것이 여기 있습니다.
쫘잔.
스파이더맨 친구 금수저였군요.
699900??????
내 스팀파워를 다 팔아도 못산다 이것들아...
과자만 사고 나와서 다시 공원을 거쳐 집으로 가봅니다.
저 멀리 강아지가 많고, 그옆에는 10대 연인들이 물고빨고 있군요.
저도 다시 10대가 된다면 그러고 싶습니다.
그땐 너무 부끄럼이 많았어요.
집에 돌아오니, 조카는 제 방 책장에 놓여있던 레고를 만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 번 가져가라고 했는데 깜빡하고 두고 갔더군요.
이번엔 챙겨줘야겠습니다.
조카사랑 나라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