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가서 발표를 했다. 일부러 발표 이틀 전날 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둘째날 강연부터 들었다. 운좋게 오전 강연 때 지도교수님을 만났다. 따로 왔는데 같은 발표세션에 들어가게 되었다.
둘째날 밤에는 다른 친구를 만났다. 친구 만나려고 학회만찬을 두접시만 먹고 포기.. 맛있었어..
그리고 셋째날 아침은 내가 발표했다. 떨렸는데 떨면서도 열심히 했다. 어차피 바보가 하는 발표니 좀 더 자연스러운 바보처럼 발표하는 것이 더 긍정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내 발표를 끝내고 또 다른 소설 발표를 봄.
발표하게 된 학회의 학회장님이 점심을 사주셨다. 삼치였는데 삼치가 어린아이 엉덩짝만큼 컸다. 간장에 찍어먹었다. 된장찌개도 맛있었고 거기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식당이었다 이름은 르네상스.
3일째는 친구 다른 일때문에 내가 빨리 나왔다. 마지막발표세션까지 다 듣지 못하고 가서 좀 아쉬웠다.
대학원생도 많이 없어서 뻘쭘했다. 인사성도 밝고 싶은데 잘 안된다. 잘 해야지 잘 해야지 하지만 잘하는 날은 새벽부터 엄청난 각오를 하고 나가서 겨우 잘하는 날일 것이다. 일년에 한번 쯤 있을까.. 넘나 힘들다 그런건. 공부를 열심히 하자.
친구랑 마지막날은 술도 한잔 마셨다. 친구의 친구도 같이 불러 셋이 마셨다. 재밌었다. 나도 서울 살아보고싶다. 촌놈이야 난 너무...